'오디션'과 '프리스톤테일'로 유명한 게임사 예당 온라인(대표 김남철)도 이같은 PVP 물결에 합류한다. 오는 7월2일, '프리스톤테일2'를 기반으로 전투와 전쟁에 특화 시킨 새로운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명은 '프리스톤테일 워'(이하 프테워). 예당 온라인의 대표 아이피 가운데 하나인 '프리스톤테일' 시리즈를 이어가는 '프테워'에 대해 채태병 기획 팀장을 만나 보다 자세히 알아보았다.
▶2003년부터 게임업계에 몸 담기 시작한 '프테워' 기획 팀장 채태병이다. 이전에는 게임과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다가 지난 2003년, '프리스톤테일1' GM으로 예당 온라인에 입사했다. 시간이 흘러 2007년 '프리스톤테일2' 기획 작업에 참여하게 됐고 작년 말부터 '프테 워' 기획팀을 총괄하기 시작했다.
-프리스톤테일 시리즈를 모두 함께했다.
▶그렇다. GM으로 시작해서 내가 정말하고 싶었던 기획자라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어찌보면 '프리스톤테일' 시리즈가 내 꿈을 이뤄준 것이나 다름없다. 그만큼 나한테는 각별한 게임이다.
-'프테워'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쉽게 생각하면 '프테워'는 '프리스톤테일1'과 '프리스톤테일2'를 합쳐놓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그저 짜집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게임으로 재탄생 시켰다. PVP라는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전쟁과 전투, 즉 워에 초점을 맞춰 게임을 개발했다. 그렇다고 전쟁만 강조한 게임은 아니다. 게임 내에서 캐릭터의 성장, 육성 등이 모두 즐길거리지만 그 가운데서도 특히 워가 핵심 콘텐츠라는 소리다.
-'프리스톤테일1'과 '프리스톤테일2'의 스토리라인과 '프테워' 스토리라인이 일치하나.
▶쉽게 이야기하면 '프리스톤테일2'의 100년 후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프리스톤테일2'가 신과 인간과 악마의 대립을 그렸다면 '프테워'는 그들의 전쟁이 종결되고 100년이 지난 후 인간과 인간이 대립하는 스토리다. 스토리작가까지 기용하며 스토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 추후에 스토리만 읽어봐도 게이머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렇다면 '프테워'를 '프리스톤테일' 시리즈의 외전 격으로 보면 되나.
▶외전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내부에서는 '프테워'를 '프리스톤테일3'라고 생각하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하나의 신작으로 봐주길 바란다. 그만큼 다양한 시스템을 추가했고 그래픽적인 부분도 많이 향상됐다. 최근 공개됐던 '배틀로한'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프테워'는 '프리스톤테일3'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왜 게임 이름이 '프리스톤테일3'가 아니고 '프테워'인가.
▶전쟁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게이머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내용을 이름에 넣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굳이 '프리스톤테일3'라고 하지 않아도 '프테워'는 '프리스톤테일' 시리즈를 잇는 작품이라는 것을 게이머들이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 img4]]-전쟁이라함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지나.
▶사실 전 필드에서 PVP가 가능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들 수 있겠지만 이젠 너무 식상한 것 같다. 우리는 거점점령전이라는 새로운 PVP 모드를 도입했다. 거점점령전이란 필드 곳곳에 42개의 거점을 배치하고 이 거점을 점령하는 전쟁이다. 모든 거점점령점은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게이머들은 정보 창을 통해 현재 거점들을 어떤 클랜이 점령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즉, 필드에서 레벨업을 위해 사냥을 하는 와중에도 거점점령전이 이뤄지는 등 기존 게임과는 다른 느낌의 전투를 '프테워'에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을 하는 게이머가 '내가 지금 전쟁터 한 가운데 서 있구나'라는 느낌을 가지게 하고 싶었다.
-클랜이 거점을 점령한다고 했는데, 클랜에 들지 않으면 핵심 콘텐츠를 즐기지 못한다.
▶그렇다. 클랜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부분도 어느 정도 있다. 거점을 점령할 수 있는 조건이 클랜이여야만 한다. 전쟁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클랜만이 거점을 점령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렇다면 클랜들이 거점을 점령해야만 하는 목적성이 있어야 할텐데.
▶목적성은 크게 금전적인 이유와 명예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금전적인 이유는 모든 게이머들이 예상하다시피 게임머니같은 보상일 것이다. 이 보상은 식상하다(웃음). 우리는 명예적인 목적성을 부여했다. 거점을 점령하면 정보 창에 클랜 마크와 이름이 공개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클랜 깃발 같은 것을 노출 시킬 계획이다. 또한 어떤 클랜이 점령하고 있는 필드에 입장하면 여기가 어떤 클랜의 영토라는 표시도 해줄 계획이다.
-거점점령전 외에 또다른 전쟁 시스템도 있나.
▶세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나뉘는 두 개의 세력이 대규모로 전투를 펼치는 것이다. 이것은 추후에 세력전 시스템을 업데이트해 두 세력이 만나는 지점에서 대규모 전투를 유도할 예정이다.
-클래스가 많이 바뀌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단 '프리스톤테일1'에서 인기가 많았던 파이크맨이 부활한다. 파이크맨은 다수의 대상을 집단으로 공격할 수 있는 클래스로 '프리스톤테일1'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클래스다. 또한 '프리스톤테일2'에 존재했던 클래스들은 스킬을 완전히 새롭게 배치해서 밸런스를 최대한 맞췄다. 아마 게이머들이 느끼기에는 전혀 새로운 클래스라고 생각할 것이다. 사실 '프리스톤테일2'에서 밸런스 문제로 게이머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던 클래스가 있었는데 이번 '프테워'에서는 그런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 우리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지 않겠나(웃음).
-'프리스톤테일2'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데는 오토를 제대로 막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많았다.
▶우리도 알고있다. 때문에 '프테워'에서는 적극적으로 오토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보안 솔루션을 가동하고 오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몬스터 배치에도 신경쓰고 있다. 오토 프로그램들의 패턴을 분석해 그런 프로그램이 게임내에서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 또한 게이머들의 신고를 통한 자정작용도 적극 활용하겠다. 나도 알고, 회사도 알고, 게이머들도 알고 있는 사실은 '프테워'에는 오토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웃음).
-서비스 일정이 궁금하다.
▶오는 7월2일 오후 3시부터 1차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한다. 그 이후에는 한 두차례 더 비공개 테스트를 거친 뒤 올해 말쯤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상용화 모델을 생각하고 있나.
▶예당 온라인은 정액제와 부분유료화 모델 모두를 경험했기 때문에 상용화에 관해서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프테워'는 아직 정액제나 부분유료화로 딱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부분유료화 모델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예당 온라인은 게이머들이 게임을 접해볼 기회 자체를 차단하지는 않는다는 기본 원칙을 세우고 있다. 아직 게임도 해보지 않았는데 정액 요금을 지불한다면 초보 게이머들이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프테워'를 한 단어로 정리한다면 어떤 게임인가.
▶'프테워'는 전략, 전술에 의한 실시간 전투가 가능한 게임이다. 결국 우리 슬로건과 비슷한 것 같다. '무한전투'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프테워'라는 게임이 나온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기존 게임을 리뉴얼해서 대충 서비스하려고 나오나 보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프테워'는 기존 '프리스톤테일' 시리즈와 많이 다르다. 실제로 엔진튜닝도 새로 했고 기획, 그래픽 작업 등 모든 부분을 새롭게 다듬었다. '프리스톤테일2'를 즐겼던 게이머들이 '프테워'를 즐긴다면 전혀 다른 게임이라 느낄 것이다. 때문에 게이머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일단 한 번 해보시라는 것이다. 해보시면 전혀 색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제 곧 1차 비공개 테스트가 다가온다. 열심히 만들고 준비했으니 기대해주시고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