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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맥스튜디오 이현직 대표 "오즈페스티벌서 축제를 즐기라"

[[img1 ]]온라인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방향키와 Z키 하나만 필요하다? 액토즈소프트(대표 김강)는 단순한 미니게임들이 모여있는 '오즈페스티벌'의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했다. '오즈페스티벌'은 간단한 미니게임들을 즐기며 경쟁하는 게임이다.

1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합격점을 받은 액토즈소프트 스맥스튜디오 이현직 대표를 만났다. 1차 비공개 테스트가 끝내고 재접율 60%를 상회하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이현직 대표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자신감이라는 큰 무기를 얻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안정성, 버그 부분에서 큰 무리 없이 1차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됐습니다. 제한적인 콘텐츠만을 공개했지만 게이머들이 핵심 재미에 꽤나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희망을 봤다고나 할까요?(웃음) 이제 지속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부분을 추가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준비된 콘텐츠들이 많으니 게이머들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맥스튜디오가 이번 비공개 테스트에 공개한 게임은 총 20가지다. 20가지 미니게임들이 모두 '패러디' 게임들로 이뤄져있다. 예를 들면 영화 '여고괴담'을 패러디한 '여학교괴담', 영화 '괴물'을 패러디한 '한강대탈주'등이 그것이다. 20가지 게임 가운데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게임은 '여학교괴담'이었다고 한다.

"패러디 게임을 꼭 한 번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다양한 문화 장르에서 패러디가 시도되는데 게임은 패러디라는 장르를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게임에도 패러디라는 장르가 나올때가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영화 패러디에 한정돼 있지만 게임이 자리를 잡으면 다양한 분야를 패러디하고 싶습니다. 시사적인 부분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패러디는 종종 시사를 풍자하는 방법으로 사용되곤 한다.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면 다양한 패러디물이 인터넷 세상에 나타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패러디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이현직 대표는 패러디 게임을 통해 시사를 풍자하고 싶다고 한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지는 게임이 '오즈페스티벌'에 등장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


"사실 패러디라는 기준 자체가 모호합니다. 원작자가 보고 기분이 나쁘지 않으면 패러디로 허용된다고 할까요?(웃음) 기준을 정하기는 힘들지만 그 기준이 두려워서 시도하지 못한다면 패러디라는 장르도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패러디는 모방이 아니라 살짝 비트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패러디게임을 만들면서도 저희들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몇 분들은 패러디게임이라고 하니 인기 게임들을 패러디하는 것이 어떠냐고 말씀하시기도 하지만 그것은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같은 업계에서 패러디를 한다고 하면 아무래도 많이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1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오즈페스티벌'을 즐긴 게이머들은 호의적인 의견을 많이 내놨다고 한다.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게임을 이끌기 위해 여러 의견들을 받았단다. 이 대표는 복잡하지 않고 간편하게 즐기는 게임으로 '오즈페스티벌'이 인식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잠깐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됐으면 합니다. 간단한 점심 내기 한 판을 할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랍니다. 사실 직장인뿐만 아니라 전연령층의 게이머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목표하는 주요 타켓도 없습니다. 굳이 타겟층을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직장인이 되겠죠."

이현직 대표는 아직까지 보여주지 않은 많은 콘텐츠가 존재한다고 강조한다. 현재는 파티모드만 공개된 상태지만 추후에는 커플모드, 싱글모드, 8인모드, 페스티벌 모드 등을 추가할 생각이라고. 특히 페스티벌 모드는 '오즈페스티벌'이 궁극적으로 추가하는 200명이 함께 대회를 즐기는 핵심 모드다.

"안정성만 확보되면 페스티벌모드를 바로 도입하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200명의 게이머가 모여 토너먼트로 게임 대회를 여는거죠. 말그대로 200명 게이머들의 축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이 모드가 '오즈페스티벌'이 추구하는 진정한 축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모드의 추가로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물론 단순히 게임만을 즐기는 것이 '오즈페스티벌'의 목표는 아닙니다. '싸이월드'와 게임이 결합되는 세상이 '오즈페스티벌'이 원하는 세상이죠."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여학교괴담'


"커뮤니티 기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별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별 꾸미기가 가능하고 사진도 올리고 음악도 듣고, 방명록을 작성하는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죠. 싸이월드와 비슷한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그 속에서 수영을 한다거나 공을 차는 등 다양한 놀이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단순한 미니게임들이 모여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수익성 부분에서 물음표가 그려질 수밖에 없다. 게임을 하는데 결제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이 대표는 커뮤니티 기능을 그 해답으로 제시했다.

"별을 꾸미거나 음악을 듣는 것이 수익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돈을 내지 않으면 게임을 할 수 있지만 돈을 지불하면 보다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거죠. 예를 들면 허수아비가 떨어지면 칼로 베는 게임이 있는데, 그 게임에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허수아비 대신 다른 물건이 떨어지거나 하는 방식입니다."

이현직 대표는 '오즈페스티벌'을 통해 새로운 게임 장르를 개척하고 싶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게이머가 직접 미니게임을 제작하는 방식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게이머들이 이슈가 된다고 생각하는 패러디 게임을 만들어 공유하고 즐기는 것이 '오즈페스티벌'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게임 개발 툴을 공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계획대로만 된다면 게이머와 개발자, 운영자가 한데 어우러지는 신개념 게임이 등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1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개최한 축제에 놀러와서 즐겨주신 모든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저희도 너무나 즐거운 축제였습니다. 조만간 2차 비공개 테스트로 게이머분들을 초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보다 더 특별한 축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민 모두가 축제에 참여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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