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마구'에서도 LG 트윈스 팬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 넓은 구장인 잠실구장을 사용해온 터라 거포 부재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G 트윈스와 관련된 덱을 운용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LG팬들이 팀을 응원하는 마음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03년도는 LG 트윈스가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 해다. 2002년 한국 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게 첫 우승의 감격을 안겨준 뒤 LG는 단 한 차례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03년도 LG 덱은 '마구마구'에서 쓸만한 덱 중 하나다. LG 트윈스의 연도별 덱으로 치면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03년도 LG 덱은 레어 이상 등급의 카드가 전무해 부담 없이 장만할 수 있고 LG 덱 중에서 파워 타자 비율이 가장 높아 홈런 손맛을 느끼기에도 적합하다.
03 LG 덱은 LG 트윈스의 가장 두드러진 장점인 외야의 빠른 스피드가 돋보인다. 좌익수 박용택은 기본 스피드 80에 덱 보너스 10을 받고 레벨업을 해줄 경우 스피드 최상을 받을 수 있고, 중견수 이병규는 무속성에 덱 보너스 포함해 86이라는 준족을 자랑한다. 우익수인 마르티네스 역시 덱 보너스 포함 84의 스피드를 자랑해 거북이 외야수로 인해 잡을 수 있는 공을 놓쳐 안타로 만들어주는 일을 줄일 수 있다.

03 LG 덱은 조인성과 알칸트라로 이어지는 파워 중심타선의 무게감도 상당하다. 알칸트라는 노멀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덱 보너스 포함 파워 80과 컨택트 72의 매서운 타격 능력을 자랑한다. 조인성은 컨택트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레벨업을 충실히 할 경우 파워 80 도달이 가능하다. 03 조인성은 '앉아쏴'라는 별명에 걸맞은 스로잉 수치(84)를 받고 있어 공수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타자다.
선발투수는 이승호 1선발 체제를 추천한다. 03 이승호는 제구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체력이 최상이고 덱 보너스 받을 경우 직구 스피드도 수준급인데다 슬로우커브로 완급 조절을 할 수 있다. 이승호 외의 다른 선발투수는 노멀 등급에 구위도 떨어져 실전에 투입하긴 어렵다. 체력회복제로 이승호의 체력을 계속 회복시켜주며 1선발 체제를 이어가도 좋고 이승호 카드를 3장 정도 구입한 뒤 듀얼덱에 넣어놨다가 바꿔가며 써줘도 좋다.
구원투수진에서는 이상훈과 전승남, 언더핸드로 포크볼을 구사하는 성영재, 서승화 등이 모두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하지만 03 LG의 마무리투수 이상훈은 선수 본인의 요청으로 게임에서 신규 카드가 나오지 않고 있어 신규 이용자가 이 카드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01 신윤호 스페셜 카드를 비롯한 다른 해 마무리 투수로 이상훈을 대체하는 편이 좋다.
03 LG 덱의 가장 큰 약점은 내야진이다. 특히 거포가 즐비한 1루수 포지션에 이렇다 할 선수가 없고 2루와 유격수 자리도 전반적으로 타격이 떨어진다. 홍현우가 지키는 3루도 빈약하다. 홍현우는 덱 보너스 포함 파워 73으로 날씨 맞을때나 홈런을 기대할 수 있고 다른 날씨에서는 안타를 노리기도 어렵다.
03 LG 덱은 약점도 적지 않지만 최상의 가격대 성능비를 보유하고 있다. 스페셜 카드도 대부분 7500거니 이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10만 거니 안팎으로 03 LG 덱을 장만할 수 있다. 동네를 떠나 아마로 진입한 신규 이용자들은 매일 한 경기를 치를 때마다 주어지는 거니로 하루에 스페셜 카드 한장씩만 구입하면 추가적인 지출 없이 보름 안에 덱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스페셜 카드 올스타에 도전해보자 - 외야
03 LG 덱만으로 뭔가 부족함을 느끼기 시작한 이용자라면 LG 올스타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아직은 레어 카드를 구입하기에 부담감을 느낀다면 스페셜 카드만으로 올스타 덱을 구성하면 된다.
LG 올스타 덱은 최근 단행된 능력치 수정 패치로 인해 전력이 대폭 강화됐다. 파워와 스피드가 2씩 추가로 주어져 공격과 수비가 동시에 강화됐기 때문에 스페셜 카드로 구성된 LG 올스타도 절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전력이 강하다.
LG 올스타를 구성하기 앞서 결정해야 할 것은 날씨다. 일반적으로 LG 올스타에는 비와 구름 속성 선수들이 좋은 능력치를 자랑하기에 비-구름 올스타로 구성해보겠다.
'마구마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 중 하나가 바로 중견수 자리다. 중견수 쪽으로 가장 많은 타구가 날아가기 때문에 이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스피드가 빨라야 한다. LG에서는 중견수에 좋은 선수가 둘 있는데 프랜차이즈 스타인 '적토마' 이병구와 '슈퍼소닉' 이대형이 그 주인공이다. 비속성인 08 이대형은 86의 놀라운 스피드에 컨택트도 70을 넘겨 쓸만하다. 눈만 오지 않는다면 잡을 수 있는 공을 놓치는 일은 드물다. 눈이 오면 05 이병규 스페셜 카드로 교체하면 된다. 05 이병규 스페는 레어급 컨택트 능력(기본 83)을 자랑하며 스피드(77)와 수비도 수준급이다. 이병규와 이대형을 모두 라인업에 올리고 한 선수를 지명타자 자리에 둔 뒤 날씨에 따라 포지션을 변경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익수 포지션에는 94 김재현 스페셜 카드를 기용하면 된다. 비속성의 94 김재현 스페셜은 모든 능력치가 75 언저리인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공수에서 활용도가 높은 타자다. 김재현의 백업으로는 03 마르티네스를 쓰자. 08 안치용과 07 발데스 등도 우익수 교체 선수로 쓸만하다.
좌익수 자리에는 특별한 대안 없이 박용택을 써야 한다. 05 스페셜 박용택은 비속성으로 고른 능력을 보유해 선발로 기용할 만하다. 이 포지션을 대체할만한 스페셜 카드가 LG에는 별로 없고 노멀인 04 이용규 정도로 눈이 올 때를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
◆LG 스페셜 올스타 내야수편
내야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일단 유격수 자리는 유지현 외에는 쓸만한 카드가 거의 전무하다. 유지현 스페셜 카드 중에서는 95년도 카드가 공격과 스피드가 준수하고 구름 속성으로 날씨도 맞출 수 있다. 하지만 유격수 유지현의 레어카드인 94년도 카드는 스페셜 카드와 비교하기 어려운 스피드와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어 여유만 된다면 유지현만큼은 레어로 바로 구입하기를 권한다.
2루수 자리도 대안 없이 99년도 이종열을 쓰면 된다. 이종열은 구름 속성에 5레벨을 달성할 경우 덱 보너스와 함께 컨택트와 수비 상을 받을 수 있다. 이종열의 백업으로는 해속성의 94 박종호와 97 신국환 등이 있다. 3루수는 고른 능력치를 보유한 무속성의 94 한대화가 안정적이다. 해가 뜰 경우 93 송구홍으로 교체해주면 된다.
1루수는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 자리다. 일단 파워 타자로는 07 최동수가 있다. 최동수는 기본 파워가 75로 레벨업과 덱 보너스를 받으면 그럭저럭 홈런을 기대할 수 있다. 컨택트 타자로는 94 서용빈과 90 김상훈이 있다. 94 서용빈은 컨택트와 수비력이 안정적이고 구름 속성이어서 날씨도 잘 맞는다. 김상훈의 경우 90 김상훈도 무속성에 준수한 컨택트로 나쁘지 않지만 MBC 청룡 소속의 88 김상훈이 레어급 능력치를 자랑해 88 김상훈이 대타용으로 더 좋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듯.
내야의 마지막 포지션인 포수 자리는 딱 2명의 선수만 감안하면 된다. '포도대장' 김동수와 '앉아쏴' 조인성이 그 주인공이다. 김동수는 성적에 비해 좋은 카드가 없어 저평가된 대표적인 선수로 알려졌으나 파워 패치를 통해 98 김동수가 쓸만해졌다. 98 김동수는 파워 74, 컨택트 72로 안타와 홈런을 모두 노릴 수 있다. 조인성은 FA 직전 해인 07년도에 좋은 성적을 거둬 파워 74, 컨택트 70을 받았다. 날씨를 감안하면 구름 속성 조인성을 선발로 쓰고 해속성 김동수를 교체 선수로 쓰면 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