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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 울고 웃는 G사, D사

올스타전이 끝나고 2009시즌 프로야구 후반기가 한창입니다. 이번 프로야구 시즌은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온라인게임 팬들에게도 매우 익숙해진듯 합니다.

오늘 ABC뉴스는 프로야구가 온라인게임 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최근 프로야구 순위 판도를 보면 만년 하위권이던 기아 타이거즈가 영원한 강자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를 밀어내고 1위에 등극하는 등 의외의 변수가 많습니다. 순위 경쟁을 보는 맛이 쏠쏠하죠. 꾸준한 4강 멤버 삼성 라이온스가 올해도 4강 진출을 이룰지, FA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한 LG트윈스가 7년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할지 등 관심이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온라인게임 업계에도 유독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관계자들이 많습니다. 게임 개발사 G사에는 기아를 응원하는 관계자와 삼성을 응원하는 관계자가 있습니다. 두 관계자 모두 야구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프로야구 열성팬임을 자처합니다. 지난 주말 상위권에 위치한 삼성과 기아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기아는 1위에 오르기 위해, 삼성은 4강 싸움에서 멀어지지 않기 위해 꼭 승리해야 하는 3연전이었죠. 결과는 기아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당당히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월요일 G사에는 오묘한 기운이 돌더군요. 기아팬인 관계자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던 반면 삼성팬 관계자는 의기소침한 모습이었습니다. 문제는 삼성팬인 관계자가 기아팬인 관계자보다 직책이 높다는 것이죠. 그날 G사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는지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D사에도 열성 야구팬이 많습니다. LG트윈스를 응원하는 관계자도 있고 두산 베어스를 응원하는 관계자도 있습니다. 이 D사는 LG와 두산이 서울 라이벌전을 펼칠때마다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대놓고 상대팀을 비난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속으로 치열한 응원전을 펼치기 때문이죠. 서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잘할거라며 언쟁이 붙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D사 부장이 나타나면 D사 관계자들은 입을 다문다고 하네요. 이유인즉슨 D사 부장이 한화를 응원하기 때문이랍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한화는 올시즌 승수보다 패수가 두배나 많을 정도로 암울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상 ABC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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