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룬즈오브매직'의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프록스터아시아(대표 박문해) 김광회 본부장의 말이다. 지난 2006년 중국에 게임을 오픈해 실패를 경험한 '룬즈오브매직'의 오픈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 하는 말로는 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자신감에 넘치는 말이다.
[[img1 ]]김 본부장은 '룬즈오브매직'을 독일, 대만, 한국이 힘을 합쳐 개발한 3국 공동개발 MMORPG라고 소개했다. 대만의 룬웨이커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고 독일의 프록스터 인터랙티브 픽쳐스AG가 기획 및 사운드를 담당했으며 한국의 프록스터아시아가 서버 기술 및 로컬라이징을 맡았다.
"사실 룬즈오브매직은 지난 2006년 중국에서 한차례 서비스된 게임입니다. 당시 몰리오라는 중국 퍼블리셔가 '라디언트아카나'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었죠. 동시접속자 수 7만명 수준에서 머물렀던 실패한 게임입니다. 그 게임을 한국과 독일의 프록스터가 룬웨이커엔터테인먼트를 도와 3년이란 기간 동안 완전히 새로운 게임으로 만들었습니다."
"실패를 겪었기 때문에 어디가 부족했는지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부분만 메우면 성공하는 게임이 될 수 있다는 소리죠. 1년도 되지 않는 기간동안 뚝딱 고치지 않고 3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실패했던 게임을 성공할 수 있는 게임으로 바꾸는데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3년동안 룬즈오브매직은 완벽한 밸런스, 10만가지가 넘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조합, 다양한 직업을 즐길 수 있는 듀얼클래스 시스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하우징 시스템, 강화재료를 한번 더 강화하는 룬조합 시스템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가지고 있는 완변학 게임으로 거듭났습니다."
"현재 독일, 러시아, 터키, 네덜란드에서 이미 룬즈오브매직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이 나라들의 통계를 살펴보면 클래스 선택 비율이 거의 흡사합니다. 총 6개의 직업이 모두 16~17%의 선택율을 보입니다. 이쯤되면 완벽한 클래스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극강 캐릭터가 없고 각 클래스 별로 특징이 뚜렸합니다."
"또한 매우 세밀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구현해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얼굴, 머리 모양 만으로도 10만가지가 넘는 서로 다른 캐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주직업과 부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룬즈오브매직의 강점이죠. 예를 들어 전사로 플레이하면서 힐러의 힐 기능이 필요하다면 부직업으로 힐러를 선택하면 됩니다. 또한 주직업과 부직업이 선택된 뒤 주직업과 부직업만이 사용할 수 있는 고유 스킬도 존재합니다. 이외에도 가상의 집에서 가구를 사고 꾸미는 것은 물론 크래프팅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물건을 제조할 수 있습니다. 강화에 사용되는 룬을 강화해 엄청난 옵션이 붙은 룬을 만들 수 있는 룬조합 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는 시스템이죠."
'룬즈오브매직'의 여러가지 특징 중에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아무래도 듀얼클래스 시스템이다. 기존 MMORPG에서는 다른 직업을 해보고 싶으면 캐릭터를 새로 만들어야 했지만 '룬즈오브매직'은 부직업을 통해 이를 하나의 캐릭터에서 가능케 했다.
"듀얼클래스 시스템에 대해 부가 설명을 하자면 주직업과 부직업의 레벨을 따로 올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주직업으로 만렙을 찍은 뒤에 부직업을 선택해 부직업의 레벨을 올리는 식이다. 현재 게임의 직업이 6개이기 때문에 주직업과 부직업의 조합은 총 30가지가 될 수 있다. 이 30가지 조합마다 각각 다른 엘리트 스킬이라는 것이 부여된다. 이 엘리트 스킬은 5렙마다 하나씩 주어지는데 각각의 조합마다 다양한 특징을 가진 스킬들이다. 참고로 룬즈오브매직에는 테크니컬포인트라는 시스템이 존재해 이 포인트로 스킬을 강화할 수 있다. 같은 만렙이더라도 스킬 강화도에 따라 강력함이 달라진다. 만렙이 되도 끊임없이 스킬을 강화해 줘야 한다."
사실 '룬즈오브매직'은 한국보다 유럽에서 더 유명한 MMORPG다. 특히 독일에서는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쌍벽을 이루는 MMORPG로 유명하다. 때문에 '룬즈오브매직'의 서비스사가 정해지기 전부터 이 게임의 한국 서비스사가 어디이고 언제 한국에 서비스되는지 궁금해하는 게이머들이 많았다.
"독일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되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접속자 수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위 게임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매출은 부분유료 게임이기 때문에 월드오브워크래프트만큼 벌지는 못하고요. 월 20억원 정도 버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몰랐는데 포털사이트에 팬카페가 있더군요. 유럽 서버에 접속해서 게임을 하시는 분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을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습니다. 팬까페 게이머들을 모시고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의 한글화 마무리단계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굳이 유럽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하는 것보다 테스트를 도와주시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김 본부장은 서비스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약속을 하며 최고의 운영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게임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운영에만 신경쓰면 흥행을 자신한다는 자신만만한 발언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9월말에 첫 테스트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테스트 이후 큰 문제가 없으면 시범 서비스와 부분유료화 도입까지 빠르게 진행할 생각입니다. 이미 콘텐트도 충분한 상태기 때문에 서비스 일정을 미룰 이유는 없습니다. 게이머들이 불편함없이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몇몇 게임들이 오픈 초기에만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다가 어느 정도 흥행도가 궤도에 오르면 게이머들을 뒷전으로 미루는 경우가 있는데 룬즈오브매직은 다를 것이라 자신합니다. 게임에 미쳐봤던 제가 보증할 수 있을만큼 재밌는 게임입니다. 제 생애 마지막 RPG는 룬즈오브매직이 될 것 같습니다. 게이머분들에게도 생애 마지막 RPG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