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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 물량 공세로 하반기 공략

지난 상반기 물량공세로 시장을 주도했던 넥슨에 이어 하반기에는 와이디온라인이 물량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달 16일 유현오 대표 체제 출범 이후 하반기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가장 먼저 선보인 게임은 리듬 합주 게임 '밴드마스터'. 와이디는 지난 8일 '밴드마스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타, 신디사이저, 드럼 등 6종의 악기로 게이머들이 힘을 합쳐 음악을 연주하는 리듬 합주게임인 '밴드마스터'는 사전 시범 서비스 기간동안 12만명 이상의 게이머들을 끌어 모으며 호평을 받았다.

와이디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강점으로 내세웠던 커뮤니티 모드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UCC 서비스를 통해 게이머들이 직접 제작한 음악으로 합주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100여종의 꾸미기 아이템과 신규 음악 21곡도 함께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와이디의 야심작 '패온라인'도 9일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패온라인'은 기획 단계부터 무협 소설 작가로 유명한 야설록 고문이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은 바 있다. 야설록 와이디온라인 상임 고문은 서양 판타지에 익숙한 게이머들에게 처음으로 동양 판타지 세계관을 선보이기 위해 4년이란 오랜 시간동안 '패온라인' 개발에 매진해 왔다.

와이디는 이번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패온라인' 시나리오 상에서 등장하는 10개 지역과 600여개 퀘스트를 우선 공개할 계획이다. 게이머는 이족과 하족 남녀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최대 25 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또 서바이벌 전투인 '토쟁', 게이머간의 전투인 '용호쟁', 끊임없이 쟁이 벌어지는 '혼돈의 전장' 등 다양한 전쟁 시스템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밴드마스터'와 '패온라인' 외에도 와이디온라인은 하반기에 '오디션2'와 '프리스톤테일 워'도 공개할 방침이다. 이 게임들은 지금의 와이디온라인을 만든 흥행 타이들의 후속작이기 때문에 회사는 물론 게이머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프리스톤테일 워'는 와이디의 '프리스톤테일'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한국 게이머들 입맛에 맞춰 대규모 전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게이머들은 레벨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스킬의 배치와 전략만으로도 승부를 가릴 수 있다. 와이디는 이미 지난 7월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고, 지금은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인기 댄스 게임 '오디션'의 후속작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와이디는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오디션2'를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2009 행사장에서 공개할 계획다. 구체적인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디션' 후속작이라는 사실만으로 국내외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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