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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올 지스타 '코난'으로 도배

네오위즈가 올 겨울 시즌 '에이지 오브 코난'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네오위즈게임즈는 내달 중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09에서 '에이지 오브 코난'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이번 지스타에 40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네오위즈는 부스 대부분을 '에이지 오브 코난'에 할애한다는 방침이다. 게임 시연대 역시 '에이지 오브 코난'만 마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네오위즈의 이 같은 행보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 회사에는 '에이지 오브 코난' 외에도 '배틀필드 온라인'을 비롯한 신작들이 있는데다 '스페셜포스'와 '슬러거', '피파온라인2'와 같은 인기 게임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가 이들을 골고루 배치하는 대신 '코난'을 주력으로 밀기로 한 것은 엔씨나 NHN처럼 확실한 대작 MMORPG를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 취임한 이상엽 대표도 '코난'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이 대표는 일본 게임온 재직 시절 MMORPG를 다수 성공시킨 경력을 인정 받아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에 취임한 만큼, 한국에서도 대작 MMORPG를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지스타 이전 별도 행사를 열어 게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지스타를 통해 에이지 오브 코난을 알리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MMORPG 라인업 강화를 위해 코난의 성공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지 오브 코난'은 펀컴이 개발한 MMORPG로 출시 초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아성을 무너뜨릴 대항마로 기대를 모은 바 있으나 이후 이용자가 줄어 서버를 통폐합하는 등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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