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오는 26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09 전시 부스에 '스틸독' 시연회를 개최하고 개발자와 게이머가 함께 게임을 즐기는 토너먼트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스틸독'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개발 7실 황규민 팀장과 최우성 PD를 통해 차량 액션 RPG '스틸독'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봤다.
-미디어데이때 공개된 스틸독 알파버전과는 많이 다르다. 많이 변한 이유가 있다면.
▶알파 테스트 영상과 많이 차이가 나지만 게임성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카메라 뷰가 바뀌고 액션성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뷰를 사용했다. 알파버전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계속해서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 마지막 프런티어 테스트에는 게이머들의 반응이 좋아졌다.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은 보다 친숙하게 변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
-차량액션게임이기 때문에 시점 변환이 FPS게임에 비해서 많이 어려울 것 같은데.
-프런티어 테스트에 비해서 어떤 점이 보완됐나.
▶지스타에서 공개되는 버전은 개발 중인 것에 극히 일부분이다. 이번에 추가된 부분은 신종 차량이다. 현재 20여개 차량이 준비돼있지만 지스타에서는 10종만 공개한다. 또한 각 차량의 상성들에 따라서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 테스트때는 20여종 아이템밖에 없었지만 다음 테스트에는 80~100여종의 아이템이 준비될 것이다.
-서비스 일정이 궁금하다.
▶2010년 상반기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이후 일정은 추후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 세계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게임에 만화적인 요소가 많이 있다. 다양한 캐릭터 사업도 가능할 것 같다.
▶원소스멀티유즈 사업까지 하길 바라지만 아직 준비되고 있는 것은 없다. 게임이 큰 인기를 얻으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e스포츠화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것 같다.
▶사실이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부터 염두에 뒀다. 게임의 세계관이 세상 최대의 스포츠를 모토로하고 있다. 실제로 e스포츠로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PVP 시스템과 PVE 시스템을 e스포츠화 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다양한 차량이 추가되면 밸런스를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
▶스틸독의 밸런스는 수치상으로 정확히 맞춰지지는 않는다. 다만 차량간의 상성이 존재한다. 매우 강력한 차량이 존재하지만 이 차량은 특별한 어떤 차량에는 매우 약한 식이다. 수치 적으로 밸런스를 맞추기 보다 반대로 밸런싱을 파괴하는 식으로 접근했다. 강력한 차량 3대를 조합한다고 해도 무조건 이길 수는 없다. 특정 차량에 매우 약한 차량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팀전을 펼칠때 다양한 차량 조합을 찾아야 할 것이다. 다양한 전략 전술이 존재하기 때문에 개발진은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게임모드가 두개 공개됐다. 추가 모드는 없나.
▶개발진이 생각하고 있는 여러 모드가 많다. 당장에 추가할수도 있겠지만 대중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 모드를 단순화 시켰다. 공성전과 비슷한 방어전이나 축구공 굴리기, 하키 등의 모드를 생각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게임이 안정화된 이후에 추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개발팀은 게이머들이 게임내에서 개발자들을 이겨주길 바란다. 개발자들은 개발하는 게임에서 최고의 플레이어가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게이머들이 개발자들을 이겨 준다면 게임이 한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프런티어 테스트를 진행했을때 몇년동안 플레이했던 개발자들이 단 5일동안 플레이한 게이머들에게 몇번 졌다. 이번 지스타에서도 꼭 우리를 이겨주길 기대한다.
스틸독을 개발하면서 직접 게이머들과 소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홈페이지 개발노트 코너를 통해 게이머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을 달아주기도 했고 테스트 기간동안 직접 게이머들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그들의 불만과 의견을 수렴했다. 그런 과정들이 스틸독을 보다 완벽한 게임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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