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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09] 넥슨별 박지영 실장 "최초로 성공하는 SNS게임 될 것"

넥슨별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넥슨노바 박지영 실장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가장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는 싸이월드 성공신화의 주역 중 하나다. 넥슨노바에 합류한지는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싸이월드를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넥슨별'을 손보고 있다.

박지영 실장의 손을 거친 SNS게임 '넥슨별'은 최근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여성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은 이 게임은 추후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게임들을 모두 통합해 넥슨 포털의 커뮤니티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영 실장의 입을 통해 '넥슨별'의 미래와 SNS게임의 가능성에 대해 들었다.

[[img1 ]]-첫 테스트 반응이 고무적이었는데.
▶내부적으로도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가 처음에 노렸던 어린 연령대와 성별을 가진 게이머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줬다. 우리 예상보다 조금 더 높은 연령대의 게이머들에게까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여성 게이머들의 게임 접속시간이 월등히 높았다. 설문에 참여한 게이머들의 90% 이상이 매우 재밌었다는 반응이었다.

-어떤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나.

▶넥슨별이라는 공간에서 별을 키우고 다양한 생산 활동들을 하는 것과 별 아이템으로 아바타를 꾸미고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 본연의 재미가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

-넥슨말고도 SNS 게임을 많이 개발하고 있지만 수익모델이 없다는 평가도 많다.
▶상용화 준비를 구체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다. 지금은 게임의 완상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완성도를 높인 다음에 유료 서비스를 해나갈 생각이다. 별이 커질 수록 별을 꾸미는 아이템이 많이 필요하다. 이런 꾸미기 용 아이템을 판매할 생각을 하고 있다. 또한 게이머들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기능성 아이템도 판매할 생각이다. 싸이월드도 꾸미기 아이템이나 음악, 폰트 등을 판매한다. 이같은 것이 모두 넥슨별에서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SNS게임과 넥슨별이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
▶세컨드라이프나 구글의 라이브 같은 게임들은 가상 세계를 기반으로 한 SNS게임이다. 다른 게임들이 현실 세계를 가상 세계로 그대로 옮긴 콘셉트였다면 넥슨별은 보다 판타지에 가깝다. MMORPG 성향에 가까운 게임 플레이가 있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게임에 접속해서 뚜렷한 목적성을 가질 수 있다.

-추가되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게이머들이 불편하다고 지적받은 UI가 많이 바뀌고 밸런스를 맞추는 밸런싱 작업이 들어간다.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한 이벤트들을 추가해 테스트를 더 해볼 생각이다. 게이머들의 반응을 보고 맞춰가겠다.


-해외 시장도 진출할 생각인가.
▶한국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도 물론 고려하고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해외진출에 대해 이야기하기 보다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한국에서 성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다른 넥슨 게임들도 연동될 계획이 있나.
▶기획 초기부터 넥슨별에 다른 게임들이 연동되는 것을 고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넥슨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예정이고 다른 게임의 연계는 비전으로 남겨두고 있다. 추후에는 언제든지 넥슨 게임들이 넥슨별에 연동될 것이다.

-개발기간이 3년이나 걸렸다. 많이 지연됐는데.
▶SNS게임 가운데 성공을 거둔 케이스가 없었다. 'SNS게임이 이런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한 기간이라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 그런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다음 서비스 일정 공개가 가능한가.
▶11월초 첫 테스트를 통해 모인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개선해 12월말 두번째 테스트를 예정하고 있다.

-SNS게임이 국내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SNS라는 것은 굉장히 큰 네트워크를 전제로 하고 있다. 처음 접한 게이머들이 가상세계라는 공간에 들어왔을때 허허벌판에 놓인 듯한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처음에는 호기심을 가지고 진입해서 다양한 활동을 해보지만 지속적으로 게이머들이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든데서 실패하지 않았을까 싶다. 때문에 넥슨별에서는 게이머들이 핵심이 되는 재미를 찾게 만들려고 한다. 이것저것이 모두 재밌다가 흥미를 잃기 보다는 꾸준히 재미를 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넥슨별에서 게이머가 궁극적으로 추가하는 것은 무엇인가.
▶SNS라는 것 자체가 커뮤니티 안에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다. 싸이월드를 예를 들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연예인같은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고 일상을 공유하는 부류가 있다. 자기가 재미를 찾는 것이다.

-연예인을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도 있나.
▶소녀시대별이나 브라운아이드걸스별 같은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다만 아직 구상 중이다.

부산=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 지스타2009 화보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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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43|[지스타2009] 개막식 화보]]
[[18452|[지스타09] 게임사별 부스-넥슨, 엔씨소프트]]
[[18467|[지스타09] 게임사별 부스-CJ, NHN]]
[[18474|[지스타09] 게임사별 부스-한빛소프트, 네오위즈 게임즈]]
[[18496|[지스타09] 게임사별 부스-유니아나, 아케이드 게임존]]
[[18494|[지스타09] 게임사별 부스-엠게임, 와이디온라인]]
[[18496|[지스타09] 게임사별 부스-유니아나, 아케이드 게임존]]
[[18506|[지스타09]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벡스코에 떴다!"(1)]]
[[18508|[지스타09]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벡스코에 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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