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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키워드] 부산 지스타

지난 주에 미리 알려드렸던대로 이번 주 키워드는 지스타 2009 특집입니다. 지난 26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던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09 때문에 게임업계는 특별한 이슈가 없었습니다. '베르카닉스' 웹게임과 캐주얼 게임 '아쿠아쿠' 등 몇몇 게임들이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것 외에 별다른 이슈가 없었죠. 대신 지스타 2009에서 엄청난 소식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데일리게임 편집국도 부산으로 총출동해 관련 기사들을 쏟아 냈습니다.

혹시 지난 주에 바빠서 지스타 2009에 관련한 소식을 놓치셨다면 지금 이 키워드에 집중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부터 지스타 2009 현장에서 들려왔던 소식들을 간추려 볼까 합니다.

일단 지스타 2009의 부산 개최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역대 최고의 관객동원 수치인 24만명을 기록하면서 폐막했는데요. 첫날은 전년도에 비해 관람객 수가 감소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입소문을 타고 관람객들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특히 토요일에는 역대 지스타 일일 최고 관람객 수인 8만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신종플루 여파로 관람객이 적을 것이라는 우려는 주최측의 3단계 신종플루 대비책으로 말끔하게 씼어냈습니다.

관람객뿐만 아니라 공개되는 신작들에 대한 정보도 게이머들에게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이번 지스타의 최고 이슈는 지금껏 단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신작들의 첫 시연대 였습니다. 엠게임의 '발리언트', 엔씨소프트의 '메탈블랙', 한빛소프트의 '그랑메르' 등이 최초로 게이머들에게 공개되면서 단숨에 기대작으로 떠올랐고 올 여름 법인을 설립하고 게임업계에 진출한 새내기 오로라게임즈도 FPS게임 'U.N.I.T'를 비롯한 신작 4종을 공개했습니다.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만큼이나 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던 작품들은 일명 '대작'이라 불리는 MMORPG 들이었습니다.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으로 연이은 대박을 터뜨렸던 엔씨소프트는 차기작 무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영상을 공개해 지스타를 장식했습니다. 관람객들이 이 동영상을 보기 위해 2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렸을 정도입니다. NHN의 '테라'와 '워해머온라인', 네오위즈게임즈의 '에이지오브코난', CJ인터넷의 '드래곤볼온라인', 와이디온라인의 '패온라인' 등도 전시 부스를 차지하고 게이머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동영상을 보기 위해 게이머들은 2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메이저 게임 업체로 불리는 넥슨도 캐주얼게임을 대거 선보이면서 게이머들 불러모으기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넥슨은 인기 캐주얼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신규 직업 에반 공개와 더불어 '메이플스토리2'를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는데요. 넥슨은 이미 지난해부터 '메이플스토리2'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직 서비스 일정은 미정인 상태라고 하네요. 그 외에도 '드래곤네스트', '넥슨별', '에버플래닛' 등이 게이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B2C관에서 게임업체들이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선보이면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을때 B2C관에서는 연달아 수출 계약 체결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스타 기간동안 총 8개 업체 16개 게임이 해외 바이어들과 수출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가장 큰 성과를 올린 업체는 와이디온라인이었습니다. 와이디온라인은 26일 필리핀 엑스플레이와 '밴드마스터' 수출 계약을 맺었고 27일에는 태국 아시아소프트와 베트남 브이티씨인터콤에 '밴드마스터'를 수출했습니다.

◇정말 엄청난 인파가 벡스코로 밀려 들었습니다. 역대 최다 관람객 동원이 실감나는 장면입니다

엠게임도 26일 브라질 온게임엔터테인먼트S.A와 '발리언트' 수출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으며 유럽 메이저 웹게임 업체인 빅포인트와 손잡고 웹게임을 수입하고 온라인게임을 수출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한빛소프트 역시 교육용 게임 '오디션잉글리시'를 브이티씨온라인을 통해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에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비교적 성공적으로 지스타 2009를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은 부산시는 내년에도 지스타를 개최할 수 있을듯 합니다. 처음으로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개최된 지스타였음에도 부산시는 불구하고 참가업체들의 부스 임차료를 낮추고 숙박과 교통 지원하는 등 혜택을 제공해 역대 최다 관객 동원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지스타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구나 경기도가 파격적인 지원을 하지 않는 한 업계관계자들은 내년에도 부산에서 지스타가 개최된다는 것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 지스타2009 화보모음
[[18433|[지스타2009] 부스걸 화보]]
[[18471|[지스타09] 부스걸 화보(2)]]
[[18522|[지스타09] 부스걸 화보(3) ]]
[[18523|[지스타09] 부스걸 화보(4)]]
[[18524|[지스타09] 부스걸 화보(5)]]
[[18573|[지스타09] 부스걸 화보(6)]]
[[18443|[지스타2009] 개막식 화보]]
[[18452|[지스타09] 게임사별 부스-넥슨, 엔씨소프트]]
[[18467|[지스타09] 게임사별 부스-CJ, NHN]]
[[18474|[지스타09] 게임사별 부스-한빛소프트, 네오위즈 게임즈]]
[[18496|[지스타09] 게임사별 부스-유니아나, 아케이드 게임존]]
[[18494|[지스타09] 게임사별 부스-엠게임, 와이디온라인]]
[[18496|[지스타09] 게임사별 부스-유니아나, 아케이드 게임존]]
[[18506|[지스타09]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벡스코에 떴다!"(1)]]
[[18508|[지스타09]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벡스코에 떴다!(2)]]
[[18515|[지스타09] 신생 게임 업체 오로라게임즈 지스타서 베일 벗다]]
[[18517|[지스타09] 지스타를 찾은 다양한 관람객들]]
[[18553|[지스타09] 지스타를 찾은 가요계의 디바 바다(1)]]
[[18555|[지스타09] 지스타를 찾은 가요계의 디바 바다(2)]]
[[18565|[지스타09] 지스타 찾은 메이저리거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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