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3 ]]"웹게임이 경쟁해야 하는 상대는 MMORPG가 아닙니다. 경쟁 상대라기 보다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보는 것이 맞겠죠. 온라인게임과 웹게임은 전혀 다른 시장입니다."
한국에 웹게임 열풍을 불러온 '부족전쟁'을 개발한 독일 웹게임 개발업체 이노게임즈 미하엘 찔머 대표의 말이다. 미하엘 대표는 지난 2006년 대학생 시절 이노게임즈를 설립하고 웹게임 사업에 뛰어들었다. 미하엘 대표가 처음 개발한 웹게임 '부족전쟁'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55개 국가에 서비스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하엘 대표는 "지금껏 어떤 게임 장르도 라이트한 게이머들을 공략하지 않았다"며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없어 보였지만 웹게임의 등장으로 숨겨져 있던 수요 층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부족전쟁'을 비롯한 여러 웹게임이 한국에 등장하면서 한국에서도 웹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많아졌다. 특히 웹게임은 온라인게임을 오랜 시간 즐기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하엘 대표 말처럼 온라인게임 수요층과 웹게임 수요층이 다르다는 증거다.
이노게임즈는 직원 규모가 50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업체다. 서비스하는 게임도 '부족전쟁' 외에 다른 웹게임 2종뿐이다. 그럼에도 웹게임 시장이 활성화된 유럽에서 살아남았고 연매출 1000만 유로(약 174억원)나 기록하고 있다.
"지금 부족전쟁은 프리미엄 서비스라는 일종의 정액제로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다른 웹게임들은 부분유료화 모델을 많이 도입하고 있죠.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생각이라면 유료화 모델에 대해 많이 고심해야 할 것입니다. 게임 밸런스가 상용화 모델때문에 무너진다면 오랜 기간 서비스하기 힘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웹게임 시장은 이제 시작입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 한국적인 웹게임을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노게임즈는 이번 지스타 2009를 통해 한국 업체들에게 흥미로운 제안을 몇가지 받았습니다. 이노게임즈도 한국 업체들과 함께 한국 웹게임 시장 개척을 돕고 싶습니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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