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이렇습니다. N사가 개발 중인 S게임의 오프라인 테스트 현장에 게임아카데미 학생들을 초빙하는 과정에서 불상사가 발생한 것이죠. S게임 테스트 버전에 게임의 주요 개발진과 마케터를 형상화한 몬스터들이 숨겨져 있는데 아카데미 학생들이 O팀장 몬스터를 발견하고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는 겁니다.
O팀장 입장에서는 자신을 형상화한 캐릭터가 다수의 후배들로부터 공격을 받는 일이 내심 편치 않았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벤트 몬스터의 경우 체력이 무한대이기 때문에 O팀장은 자신의 캐릭터가 전사해 상황이 종료되기를 바랄 수도 없었죠. 그저 후배들이 일방적인 구타에 실증을 내고 다른 몬스터를 찾아 떠나기만을 바랄 뿐이었습니다.
N사 O팀장은 "테스터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개발자들을 형상화한 몬스터를 도입했는데 내게 화살이 돼 날아올 줄은 몰랐다"며 "일방적으로 구타를 당할 때는 마음이 아팠지만 게임이 성공할 수만 있다면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고 그때 일을 회상했습니다.
O팀장이 발휘한 살신성인의 정신이 S게임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