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코리아 오진호 사장(사진)이 지난달 한국지사 경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블리자드 본사는 이미 후임 사장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예전부터 블리자드코리아의 실세이자 '막후'로 통해왔던 인사가 유력시되고 있다.
블리자드가 한국 대표 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야심작 '스타2' 발매를 앞둔 상황에서 게임 업계와 시장,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지난해 한국지사의 잘못된 대외 교섭 활동으로 '전략지역' 한국 내에서의 블리자드 기업 이미지와 대표 게임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데 따른 책임을 물은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로인해 많은 언론에서 '스타2'의 폭력성과 청소년 유해성 문제와 블리자드의 불공정한 게임 서비스 정책을 도마위에 올렸다. 이 같은 비판은 대한민국 국회로까지 이어져 2009년 국정감사에서 '스타2'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같은 블리자드의 대표게임의 폭력성과 이용등급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이 외에도 블리자드코리아는 마케팅 파트너라 할 수 있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게임전문 방송사를 상대로 '스타2'를 종목으로하는 e스포츠 대회(리그) 판권 협상을 요구하며 한국 e스포츠 시장 장악을 기도해, 지금까지도 해당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하지만 오진호 사장의 일선 후퇴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문제가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블리자드코리아의 대외교섭 전략과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수장 교체 만으로는 해답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게임업계의 관측이다.
현재 오 사장은 한국을 제외한 지역의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후임 지사장으로는 한정원 현 북아시아본부 대표의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