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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eX] 한게임이 제주로 간 까닭은?

정욱 한게임 대표(사진)가 신작발표회 장소를 제주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정욱 대표는 "장소를 결정한 뒤에 제주 징크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알고나니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제주 징크스란 제주에서 신작을 발표하면 성공한다는 업계 속설의 속설. 제주도에서 신작 발표회를 가진 '붉은보석'과 '던전앤파이터', '아이온' 등 게임들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이 속설이 관련 업계에 퍼졌다.

제주 징크스의 본질을 소통과 이해에서 찾았다. 시간이 많다보니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많고, 그것이 게임 성공에 어느정도 도움을 주지 않았느냐는 해석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에 참석해 보니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곳으로 떠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아틀란티카'를 개발한 김태곤 엔도어즈 개발총괄이사와 '메트로 컨플릭트' 오승택 레드덕 대표, '프로젝트 이스트'의 신국희 폴리곤게임즈 대표 등이 오늘 행사에 참석한 것도, 정욱 대표의 이러한 생각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저녁에 개발사 대표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제주 징크스를 이어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제주=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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