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파크는 '마구마구' 시범 서비스 이후 4년 동안 한 주도 업데이트를 거르지 않았는데 17일은 서버 점검 외에 다른 수정 사항 없이 넘어갔다. '마구마구' 이용자들은 급작스런 애니파크의 '변심'(?)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지만 마구마구팀을 이끄는 김정식 팀장은 할 말이 많다. 김정식 팀장은 코칭스태프 카드 추가와 에러 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시즌3 업데이트를 24일 도입할 예정이라며 '마구마구' 이용자들에게 1주일만 기다려달라고 항변한다.

"항상 비시즌 기간 동안 굵직한 업데이트를 준비합니다. 시즌 중에는 선수들의 월간 기록에 근거한 체인저블 카드를 업데이트해야 해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기 어렵습니다. 이번에도 비시즌 기간에 맞춰 스태프 카드를 도입하고 에러 타구를 개선하는 등 적지 않은 콘텐츠를 보강하려 합니다. 큰 업데이트를 준비하다 보니 부득이하게 17일에는 업데이트를 제대로 진행할 수 없었는데 큰 것을 얻기 위해 작은 것을 희생해야만 했습니다."
애니파크가 얼마나 큰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는지 듣고 나니 김정식 팀장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었다. 감독과 코치, 치어리더 등 스태프 카드 추가의 경우 얼핏 단순한 작업으로 보이지만 이로 인해 밸런스에 문제가 올 수 있어 길고 지루한 테스트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감독과 코치 카드의 능력치나 특수효과 부여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느라 애니파크 마구마구팀 전원은 초긴장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감독과 수석코치, 타격코치, 투수코치, 1루와 3루 주루코치, 수비코치, 치어리더 슬롯이 덱에 추가됩니다. 스태프 카드의 경우 노멀 등급은 없고 스페셜과 레어, 엘리트 등급만 존재합니다. 감독 카드의 경우 레어와 엘리트 등급만 있습니다. 카드 생성이나 조합의 경우 선수 카드와의 연동 문제를 비롯해 여러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고 아직도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업데이트 직전까지 최선의 방안에 대해 충분한 논의와 만반의 테스트를 거쳐 밸런스 문제를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김정식 팀장은 마구마구팀원들과 업데이트로 인해 사소한 문제라도 발생하지 않게 하자는 각오로 세심한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팀장은 잠재력 업데이트 과정에서 간과했던 하이점프캐치 밸런스 문제를 떠올리며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잠재력을 도입할 때 하이점프캐치가 이렇게 큰 여파를 몰고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주 작은 이점을 주는 것으로 기획했는데 고수 이용자들이 200% 이상 활용하는 것을 보고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것이 아닌가 하고 후회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끝까지 면밀하게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애니파크는 대규모 업데이트 외에도 복귀 이용자에게 계급에 따른 게임머니를 지급하고 상시 접속 이용자에게 매일 지급하는 게임머니를 2배로 늘리는 등 푸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야구시즌을 맞아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무장하고 이용자들을 맞을 채비를 마친 것이다.
"야구 시즌이 다가올 때마다 기대도 크지만 적지 않은 부담감이 뒤따릅니다. 올해에도 프로야구의 인기가 이어지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통해 야구에 대한 관심이 계속된다면 마구마구에도 많은 이용자들이 모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규 이용자와 기존 이용자 모두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마구마구 안에서 야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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