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대작 MMORPG '워해머 온라인' 출시를 앞두고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HN은 '워해머 온라인 100시간 한정 테스트를 진행하고 테스트 실황을 실시간 생중계하는 독특한 시도로 최근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100만명이 넘는 게이머들에게 '워해머 온라인'의 핵심 시스템인 대규모 RVR 수도 쟁탈전을 선보인 것이다.

NHN에서 '워해머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하는 김현호 PM은 최근 진행한 '워해머 온라인' 테스트 결과에 만족한다. 김 PM은 많은 이들이 '워해머 온라인'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했고, 콘텐츠 안정성 면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중간 평가를 내렸다. 앞으로 충실하게 보완해 정식 출시할 생각이다.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비공개 테스트를 최대한 많은 분들께 알리자는 취지로 이번 테스트를 기획했습니다. 100시간 동안 서버를 내리지 않고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실황을 생중계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습니다. 기획과 진행 과정에서 팀원들이나 게임자키분들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고생한 만큼 많은 분들이 게임을 체엄하게 돼 고무적인 상황입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모인 데이터 외에도 이용자들의 정성적인 의견까지 모아 게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NHN은 '워해머 온라인'의 고레벨 콘텐츠인 수도 쟁탈전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했다. 40랭크 캐릭터에 최고급 장비를 지급받은 테스터들이 오더 와 디스트럭션 양대 진영으로 나뉘어 벌이는 대규모 전투 모습이 장관을 이뤄 많은 시청자들을 모았다.
"어떤 분들은 수도 쟁탈전을 워해머 온라인의 꽃이라고 표현하더군요. 다른 콘텐츠들도 매력적이지만 수도 쟁탈전이야말로 워해머 온라인의 RVR 시스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반부터 키워가는 부분을 생략하고 고레벨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일단 테스터들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수도 쟁탈전에 대한 불만이나 건의사항도 있었고, 그 부분들은 차차 반영해 나가도록 할 예정입니다."
NHN에게는 외산 대작 MMORPG 실패 징크스가 있다. 얼마 전에는 '반지의 제왕 온라인'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일본에서 들여온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역시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NHN의 '워해머 온라인' 역시 이전 게임들의 실패를 답습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김현호 PM은 게임의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무리한 일정을 잡지 않고 최대한 열매가 무르익을 때까지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 김현호 PM은 "출시를 서두르다 설익은 열매를 출하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며 "많은 부분, 깊은 부분까지 고치고 있고 조만간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에 대해 다시 검증받을 것"이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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