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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리 진행된 넥슨-엔도어즈 합병, 어떻게 진행됐나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3일 넥슨은 엔도어즈 지분 67%를 인수하며 자회사를 편입시켰다고 발표했다. 올해 초 소문으로만 떠돌던 넥슨-엔도어즈 합병설이 현실화된 것이다.
넥슨이 엔도어즈 경영권 확보를 위해 최대주주인 KTB투자증권의 권성문 회장과 접촉한 것은 지난해 11월 무렵으로 알려져있다. 넥슨이 권 회장 중심으로 개인적으로 접촉을 시도한 것이어서 엔도어즈 임원들도 관련 사안을 자세히 알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인수 가격을 놓고 두 회사간 이견이 많아 3개월을 끌어오던 협상은 지난 2월 말 결렬 됐다. 이때 인수설이 흘러나왔고, 데일리게임이 사실확인 요청에 양사는 "접촉은 했으나 인수합병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23600|[M&A 기획] 게임시장 M&A '설·설·설' 광풍 예고]])

하지만 3월 말 권 회장측이 인수가격를 낮추면서 협상은 급물살을 탔다. 이미 인수를 위해 기업실사를 마친 상황이어서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엔도어즈 한 관계자는 "이번 인수 건은 대주주 지분매각이어서 회사 내부에서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며 "실무진도 결렬된 이후에 내용을 알다가 3월 말경 급작스럽게 재협상이 진행되면서 경영권 인수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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