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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말고 백화점에 쇼핑하러 간다고?

게임 개발사 N사는 신작 S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름방학 시즌을 노려 신작을 공개해 인기몰이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개발팀원들이 야근이나 밤샘근무를 자주 하곤 했습니다.

S게임 개발팀원 중 일부는 아예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연일 밤샘 근무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일주일 중 퇴근을 하는 날이 하루나 이틀에 불과할 정도였습니다. N사 입장에서는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직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열심히 야근한 개발팀원들이 오히려 회사의 중요한 시기에 자리를 비우려 했다는 이유로 상급자에게 야단을 맞았다고 합니다. 연일 계속되는 밤샘 근무로 갈아입을 옷이 필요했던 개발자들이 옷을 사러 백화점에 가겠다고 말한 것이 화근이 됐답니다.

S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O팀장은 야근에 찌든 옷을 갈아입기 위한 개발자들의 외출을 단순한 백화점 쇼핑으로 착각했습니다. 때문에 O팀장은 "게임 출시를 앞두고 중요한 시기에 가기는 어디를 가느냐"며 호통을 쳤습니다.

하지만 팀원들의 애처로운 사연을 전해들은 O팀장은 그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개발자들에게 화를 냈다는 사실을 알고 적잖이 머쓱해했다는 후문입니다. O팀장은 호통치던 표정을 따뜻하게 바꾸고 팀원들이 외출을 허락했다고 하네요.
N사는 오랜만의 신작인 S게임으로 2010년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S게임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옷을 갈아입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연일 야근과 밤샘근무를 계속한 개발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상 ABC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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