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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대표 "프야매는 중박, 앨리샤 기대 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중견 개발사 엔트리브소프트는 2010년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팡야' 이후 이렇다 할 성공작이 없던 엔트리브는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를 성공적으로 런칭시켰다. 동시접속자 2만명을 훌쩍 넘긴 '프로야구 매니저'는 씨알스페이스의 MMORPG '세븐소울즈'와 함께 상반기 최고 흥행 신작으로 꼽히고 있다.
엔트리브 김준영 대표는 '프로야구 매니저'의 성공적인 초반 페이스에 만족을 표했다. 지난해 게임포털 게임트리(www.gametree.co.kr) 런칭 이후 코에이 '삼국지 온라인'을 런칭했으나 조기 서비스 종료의 아픔을 봤던 김 대표는 '프로야구 매니저'의 성공으로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기대 이상으로 프로야구 매니저에 대한 이용자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상용화 첫 달 매출이 10억원을 훌쩍 넘겼을 정도로 중박 이상의 성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용자 여러분께 지속적으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야만 초반의 뜨거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KBO 라이선스 연장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앞으로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는 숙제가 남겨진 셈이죠."

김 대표는 업계에 돌고 있는 과장된 루머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김준영 대표는 "한번도 프로야구 매니저 매출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는데 터무니 없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첫 달 매출이 30억원 이상 된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는데 앞으로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엔트리브는 '프로야구 매니저'에 이어 순수 자체 개발 신작인 '앨리샤'로 연타석 홈런을 노리고 있다. 말을 육성해 다른 이용자와 경주를 벌이는 '앨리샤'는 엔트리브만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감성이 녹아있는 작품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적지 않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준영 대표는 게임의 완성도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완성도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역설했다.

"앨리샤를 5년 동안 만들고 있습니다. 오래 걸렸지만 올해에는 꼭 앨리샤를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엔트리브는 항상 게임의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기에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수준의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게임의 성공을 위해서는 높은 완성도는 기본이고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부각시키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웹게임과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확대해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김준영 대표는 게임트리를 통해 연내 웹게임 '문명전쟁 아르케'를 런칭하고 모바일게임 사업에 대한 투자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추가적인 RPG 신작을 통해 온라인게임 라인업도 탄탄히 할 예정이다.

"문명전쟁 아르케로 웹게임 시장에 진출하고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모바일게임 사업도 신작을 꾸준히 낼 생각입니다. 온라인게임에 비해 투자 규모는 작겠지만 모바일과 웹게임 시장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연내 1-2종의 RPG를 추가해 양질의 다양한 게임을 여러분께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엔트리브는 게임업계에서 몇 안 남은 중견 개발사가 됐다. 엔트리브와 비슷한 연혁과 규모의 개발사들이 잇달아 메이저 업체에 인수합병되면서 탄탄한 개발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견 업체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김준영 대표는 "자본의 논리로 인한 M&A가 계속되면서 전체 시장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든다"며 "엔트리브는 게임에 대한 열정을 끝까지 간직하고 성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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