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1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이렇게 상식이 안통하는 회사는 처음 봤습니다. 모든 제품에는 소비자권장가라는 게 있고, 가격을 산출한 근거를 제시합니다. 그런데 블리자드는 무슨 근거로 PC방에 시간당 219원을 매겼는지 말해주지도 않습니다. '대화하자'는 PC방 업주들을 지속적으로 무시해 온 블리자드와는 더 이상 타협이나 협상은 결코 없을 겁니다."
조합측 자료에 따르면, '스타2' PC방 요금은 시간당 219원으로 개인 요금 13.7원보다 16배나 비싸다. PC방 업주들의 요구는 이러한 차별을 없애달라는 것이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이용하는 개인에게는 '스타2'도 공짜로 제공하면서, PC방에 대한 배려는 아무것도 없다는 주장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PC방에 경험치 2배나 전용 아이템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혜택 때문에 PC방을 찾는 손님들도 많다. 하지만 '스타2'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전혀 없음에도 비용만 비싸게 책정돼 업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군다나 '스타2'가 인기가 없어 손님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블리자드가 무슨 배짱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의아하다"고 했다. 최 이사장은 "이렇게 가면 '스타2'는 반드시 망한다"며 "승승장구해 온 블리자드를 위해서도 한번쯤 실패를 겪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PC문화협회(인문협)과의 입장차이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인문협은 블리자드코리아와 손잡고 PC방 대회 유치권을 획득했다. 인문협이 발간하는 소식지에 블리자드코리아가 광고도 게재했다. 블리자드와 인문협은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이러한 행동이 PC방 업계의 내분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합은 조합원들이 출자를 해서 만든 조직이고,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PC방 대회가 나중에 커지고 나면 블리자드가 그에 따른 지적재산권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고 누가 장담할 수 있습니까? e스포츠로 갈등을 겪고 있는 협회만 봐도 뻔합니다."
최승재 이사장은 블리자드에 경고의 말도 잊지 않았다. "국내법도 무시하고 게임물등급위원회와 e스포츠협회와도 마찰하는 블리자드의 행태를 보면 과연 한국시장을 중요시 한다는 말이 사실인지 모르겠습니다. '와우' 때도 뻔한 거짓말로 PC방 업주들에게 상처만 주더니, PC방에는 사실상 배틀넷을 유료로 진행해 업주들을 기만했습니다. 우리나라와 게임산업, PC방에 도움이 안되는 블리자드는 그만 자기나라로 돌아갔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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