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는 항상 변화를 추구합니다. 새로운 재미를 찾고 게이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어떻게 하면 더 재밌는 게임으로 진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민의 결과가 이번 빅뱅 업데이트같은 모습으로 선보이게 된 것입니다. 메이플스토리가 동시 접속자 수 40만명 돌파는 물론 7년이 지나도록 게이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오한별 실장은 지난 2007년 '메이플스토리' 개발팀 파트장으로 '메이플스토리와 인연을 맺었고 팀장을 거쳐 현재는 '메이플스토리'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넥슨 내부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개발자인 오 실장은 최연소로 실장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번 빅뱅 업데이트는 오랜 기간동안 메이플스토리 게이머들에게 게임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구해서 진행된 업데이트입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조직을 재편해서 준비 팀을 따로 꾸렸을만큼 중요한 업데이트였죠. 빅뱅 업데이트가 예고되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이 증폭됐고 지난 8일 첫번째 업데이트, 22일 두번째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접속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24일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된 핫타임 이벤트에 많은 게이머들이 호응해 주면서 동시 접속자 41만 6000명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메이플스토리'의 동시 접속자 수 신기록의 1등 공신인 '빅뱅 업데이트'는 기존 '메이플스토리'의 업데이트와는 조금 다른 방향에서 진행됐다. 기존에는 해적, 시그너스 기사단, 아란, 에반, 듀얼 블레이드 등 신규 직업 추가가 주된 업데이트 내용이었다면 '빅뱅 업데이트'는 게임 자체의 탈바꿈이 주된 내용이다.
"신규직업들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면서도 정작 게이머들이 가려워하던 부분을 제대로 긁어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빅뱅 업데이트는 그동안 게이머들이 가렵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긁어주기 위한 업데이트였죠. 물론 신규 직업인 레지스탕스 추가도 빅뱅 업데이트에 포함돼 있고 게이머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성장이라는 부분과 스킬들을 개편하면서 보다 쉬운 메이플스토리로 탄생하는 것에 대해 게이머들이 좋아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신규 직업 추가보다는 게이머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고 도입하는 업데이트를 중심으로 메이플스토리가 변화할 것입니다."
'메이플스토리'가 동시 접속자 수 40만명 돌파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는 길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특히 지난 8일 첫번째 빅뱅 업데이트가 도입된 이후에는 심각한 서버 지연 현상으로 의도치않은 롤백이 발생했다. 게임의 모든 데이터와 기록을 이전으로 되돌리는 롤백은 게이머들에게 큰 불만을 가지게 만든다. 이런 롤백 수모(?)를 겪었던 오 실장은 지난 22일 업데이트를 앞두고 서버 안정화에 주력했다.
"롤백에 대해서는 본의 아니게 게이머들에게 불편을 끼쳤습니다. 바로 사과문을 올리고 유료 아이템 피해를 입은 게이머들에게는 확인 작업을 거쳐서 보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보상이 진행 중이며 불편함을 겪은 게이머들에게는 죄송할 따름입니다. 롤백 사태를 겪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버 안정화에 집중했습니다. 40만명을 을 돌파하던 날에는 최고동접 경신에 대한 준비를 사전에 갖춰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서버장애 발생은 없었습니다."
오 실장의 철저한 대비 덕분에 41만명이 동시에 게임에 접속했지만 서비스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최고 동시 접속자에 도달하는 시점에 일시적인 지연현상이 발생했지만 게임 진행에 문제가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오 실장은 무리하게 추가적인 게이머들을 받으면서까지 불안정하게 서비스 진행을 하지 않기 위한 서버 안정화 차원에서 포화상태에 도달한 서버는 일시적으로 유입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갔다.
이미 다른 온라인게임들이 넘보기조차 힘든 41만 6000명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오한별 실장이지만 여기에 만족할 수는 없다. 이미 예고됐던 3차 빅뱅 업데이트가 다음달 12일 예정돼 있다. 이번 빅뱅 업데이트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게이머들의 건의 사항을 수렴해 보다 발전하는 '메이플스토리'를 만들 생각이다.
"다음달 12일에는 신규 직업 레지스탕스의 숨겨진 비밀병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기계병기로 무장하고 전투하는 메카닉은 기존 직업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움직임과 공격패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름 방학 이후에는 새로운 보스 몬스터도 선보일 예정이며 올 겨울에도 신규 직업 콘텐츠가 아닌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예정돼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발전하는 메이플스토리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