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은 '주목! 이 업체'라는 탐방기를 통해 도약을 꿈꾸는 유수의 개발사를 찾아 개발사들의 열정과 노력, 또 그들만이 자랑하는 특이한 문화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주목! 이 업체의 주인공은 캐주얼 액션 PRG '펀치몬스터'로 캐주얼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넥스트플레이입니다.<편집자주>
◆개발기간만 4년! '펀치몬스터'에 사활을 걸다
넥스트플레이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 유명 캐주얼 게임을 만든 개발자들이 모여 2003년 설립됐다. 회사가 설립 된 지 벌써 7년이다. 기간만 두고 보자면 신생 개발사로 불리기엔 무리수가 따른다. 하지만 넥스트플레이가 첫 공개한 '펀치몬스터'가 지난 7월 공개시범서비스를 감행한 것을 감안하면 신생 개발사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넥스트플레이는 2005년 3월 '프로젝트 피렌체(펀치몬스터)' 사전 제작에 착수하며, 7월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기술혁신개발 사업자(MMO게임 서버 기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다년간 개발에 착수했던 넥스트플레이는 2007년 엔씨소프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7년 지스타에서 첫 선을 보였던 '펀치몬스터'는 3D로 구현된 아바타 캐릭터와 화려한 배경으로 인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MMORPG명가 엔씨소프트가 캐주얼 게임을 퍼블리싱 한 것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기엔 충분했다.
'펀치몬스터'는 4년간의 개발기간 동안 수 많은 테스트와 실험을 거쳐 탄생한 횡스크롤 MMORPG게임이다. 특히 3D의 실제감과 2D의 친근한 장점을 조합해 기존 게임과는 차별화 된 그래픽을 제공한다.
◆대작 캐주얼 게임으로 거듭나기
넥스트플레이가 '펀치몬스터' 개발기간 동안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여타 게임과의 차별화였다. 기존 횡스크롤 MMORPG보다 액션감과 타격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테스트를 거듭했고, 일러스트로 표현된 캐릭터를 3D기법으로 재조명해 사실감을 부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넥스트플레이는 공개시범서비스 이후 2주만에 최고 레벨 상향, 신규 지역 추가 등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는 15일에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강력한 몬스터 그룹과 콜로세움에서 대결을 펼치는 '영웅의 투기장'과 원하는 몬스터를 불러내 훈련할 수 있는 '영웅의 시험장'을 추가한다.
또한 아이템을 분해해 공격력 증가와 마나 소모감소, 어그로 증가, 공격속도 증가의 효과를 가지는 '파워스톤'을 제작해 강력한 몬스터와 전투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2차 전직 각성과 신규 던전, PvP 시스템 등을 업데이트해 게이머들에게 끊임 없는 흥미요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적의 근무여건, 자판기에 찜질방까지…
넥스트플레이는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각종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개발팀부터 애니메이션 아트팀, QA팀, 컨셉아트팀 등 8개의 팀과 부서를 운영하는 넥스트플레이는 각종 복지 혜택과 다양한 보상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아침식사와 저녘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 외에도 각종 교육 지원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회사생활에 대한 불편함을 제기하며, 동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무량이 많아 야근으로 이어질 경우엔 택시비와 찜질방 비용도 무상으로 지급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넥스트플레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음료수 자판기다. 회의실과 휴게실 등 곳곳에 배치 되 있는 자판기는 동전만 있으면 언제든 시원한 음료수를 꺼내 먹을 수 있다. 자판기에 비치 된 음료수 가격은 100원으로 정해졌지만, 음료 구입을 통해 모인 금액은 사회 복지 활동을 위해 사용한다고 한다.
◆중국시장 이어 동남아 지역 서비스도 계획 중
넥스트플레이는 공개시범서비스에 앞서 2008년 5월 중국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완료했다.
국내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중국에서 먼저 호평을 받은 넥스트플레이의 '펀치몬스터'는 현재 3차 알파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3차 알파테스트에서는 '펀치몬스터'의 퀘스트, 전투, 아이템 등 게임 전반에 걸쳐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게임 홈페이지와 각종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한 방대한 피드백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게임 콘텐츠를 보강하고 있다.
넥스트플레이는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테스트 작업이 완료되면, 향후 동남아 지역도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은 '펀치몬스터'의 행보가 사뭇 궁금해진다.
jshero@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