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와이디 유현오 대표 "취임 1년, 앞으로가 진짜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지난해 9월 16일 와이디온라인은 다시 태어났다. 사명도 예당온라인에서 '와이디온라인'으로 변경했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역임했던 유현오 신임대표를 선임하며 본격적인 온라인게임 사업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약 1년, 와이디온라인은 새로 태어나기 위한 몸부림을 시작했다. 유현오 대표는 임원급 인사를 대거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을 시도했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신작 프로젝트 개발을 중단하고 퍼블리싱 사업팀을 꾸려 퍼블리셔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대표 취임 후 1년, 와이디온라인호 선장을 맡아 항해를 시작했던 유현오 대표는 "이제야 새로운 선원들이 가득 찼다"며 "그동안의 '와이디온라인=오디션'이라는 이미지를 '와이디온라인=퍼블리셔'로 바꿔 놓겠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로 취힘한지 1년이 지났다. 1년동안의 소회를 듣고 싶다.
▶처음 대표로 취임할때는 차기 프로젝트 가운데 2개 정도는 성공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회사에 와보니 하나도 성공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게다가 오디션도 서비스 기간이 오래되면서 매출이 하락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턴어라운드 시키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처음에는 M&A를 통해 턴어라운드를 노렸지만 회사에 추가 투자 여력이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퍼블리싱 역량 강화다. 개발작품을 통한 턴어라운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퍼블리싱을 통해 빨리 회사 역량을 키우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퍼블리싱팀, QA팀, 운영팀, 마케팅팀 등을 새로 세팅하고 해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북미, 유럽에 지사를 설립했다. 개발중이던 프리스톤테일워와 웹게임 등의 개발을 중단했고 최근에는 패온라인까지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이제 성장을 위한 1단계를 마친 셈이다.

기존에는 '와이디온라인=오디션'이 맞는 말이었다. '와이디온라인=퍼블리셔'는 왠지 어색한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시장에서 와디온라인이 퍼블리셔로서의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 그 성과가 '마에스티아'를 시작으로 '건독온라인' 등의 퍼블리싱 타이틀을 확보한 것이다.

-최근 패온라인 개발팀을 분사 시켰는데.
▶'패온라인'이라는 아이피는 분명 경쟁력이 있는 아이피다. 하지만 성공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느냐는 물음표였다. 야설록 고문은 지금도 바로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회사에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야 고문이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하니 다른 투자자를 찾을 수 있도록 분리시켜준 것이다.

이미 와이디온라인은 '패온라인'으로 사용자들의 신뢰를 한번 잃었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시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것 자체가 회사에는 위험요소다. 특히 온라인게임은 앞으로도 계속 업데이트를 해야 하고 발생하는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야 한다. '패온라인' 개발팀의 능력을 계속 신뢰할 수 없었다.


-신작 퍼블리싱 타이틀 '마에스티아'는 어떤 게임인가
▶대작게임이라는 할 수 없지만 게임성이 탄탄한 게임이다. 신생 개발업체긴 하지만 자본력도 탄탄하고 개발진들도 엔씨소프트에서 오랜기간 개발 경험을 쌓은 실력있는 개발자들이 모여있다. 이미 100레벨 이상의 콘텐츠가 확보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에서도 이미 검증된 게임이라 국내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퍼블리셔로서의 와이디온라인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있다면.
▶일단 주력게임은 RPG가 될 수밖에 없다. 한국 시장에서 가장 성공할 수 있는 장르다. RPG를 주력으로 캐주얼게임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가져갈 생각이다. 새로운 인력이 세팅되면서 젊고 유능한 팀으로 조직이 변했다. 개발업체와 사용자의 니즈, 트렌드를 잘 읽을 수 있는 인원들이다. 퍼블리싱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스림하고 빠른 조직으로 만들고자 한다.

-실적에 관해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와이디온라인이 돈을 벌지 못하는 회사는 아니다. 지금도 다른 게임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오디션'만 서비스하면 큰 돈을 버는 회사다. 지금까지 '오디션'으로 번 돈을 다른 곳에 투자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문제다. 지금은 부실을 정리하는 단계다. 올해 말까지는 부실을 정리해야 해서 실적이 좋지 못할 것이다. 그 이후에는 제대로 실적이 반영돼 재무재표가 좋아질 것이다. 빠르게 퍼블리싱 타이틀의 서비스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도 최대한 빨리 좋은 실적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에도 진출했는데.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큰 성과가 나올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2~3년 정도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게임 비지니스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결합되는 게임이 유망하다고 본다. 현재 온라인게임 시장은 중국이 업청난 기세로 쫒아오고 있는 상황이고 웹, 모바일 시장은 해외 시장에게 밀린 상황이다. 샌드위치된 상태나 다름없다. 게임과 인터넷 비즈니스를 잘 결합해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에 진출했고 그 처음이 '엔젤초이스'라는 어플리케이션 출시다.

jjoony@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