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사는 동남아 지역으로 3일간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직원들 간의 친목 도모와 향후 사업 방향 등을 논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목적지가 해외로 정해지다보니 직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들뜬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죠.
상황만 놓고 보면 여행 온 관광객들을 상대로 솔깃한 여행 코스를 제공하며, 가이드로써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러나 내막을 살펴보면 가이드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상술이 숨어 있었던 것이죠.
일부 현지 가이드는 여행객들을 상대로 관광지나 명소 등을 소개한 뒤 일정의 수수료를 지급 받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악용해 여행객들을 상대로 바가지 상술을 씌우는 일도 종종 발생합니다.
하루 업무를 마치고 워크숍을 떠났던 N사 직원들은 피곤한 기색을 보이며 현지 가이드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이에 돌아온 가이드의 답변은 황당한 수준이었습니다. 가이드는 "여기까지 오셔서 아무 것도 안하시면 곤란합니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개인행동 시에는 별도의 돈을 지불하셔야 합니다"며 직원들을 협박(?)했던 것이죠.
한술 더 떠 가이드는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상점을 직원들에게 소개한 뒤 '물건을 싸게 팔테니 구입해라', '나도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다'는 등의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로 N사 직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고 합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지친 몸을 이끌고 일정을 진행해야만 했던 N사 직원들은 한국으로 돌아오는 당일까지도 가이드의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