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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CJ E&M에 통합 '새출발'

CJ인터넷, CJ E&M에 통합 '새출발'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게임업계 매출규모 5위 기업 CJ인터넷이 CJ그룹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계열사들과 합병해 CJ E&M이라는 이름으로 새출발한다.

CJ그룹은 28일 오는 3월1일부로 국내 최초 방송, 영화, 음악, 공연, 게임 콘텐츠를 아우르는 통합 법인 CJ E&M(Entertainment & Media)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CJ E&M은 방송 분야의 CJ미디어와 온미디어, 영화 분야의 CJ엔터테인먼트, 음악의 엠넷미디어, 게임의 CJ인터넷이 오미디어홀딩스로 합병되면서 탄생했다. CJ E&M은 방송사업부문, 영화사업부분, 음악/공연 사업부문, 게임사업부문 등 4개 부문으로 재편된다.

CJ인터넷은 게임사업부문으로 흡수된다. 남궁훈 전 CJ인터넷 대표는 게임사업부문 대표이자 CJ E&M 등기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CJ E&M 대표는 하대중 전 CJ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됐고 방송부문은 김성수 전 온미디어 대표, 영화부문은 전 CJ엔터테인먼트 김정아 대표, 음악/공연 부문은 김병석 전 CJ엔터테인먼트 공연사업본부장이 임명됐다.

CJ E&M은 '아시아 No.1 콘텐츠 기업'을 목표로하고 있다. 현재 합병된 CJ E&M의 2010년 매출 추정액은 약 1조 760억원,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924억원밖에 되지 않는다. 아시아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 되기 위해 CJ E&M은 오는 2015년까지 매출규모를 3조원 이상으로 늘리고 이 가운데 30% 가량인 약 9300억원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방송부문 의존도가 높은 사업구조도 각 부문이 고르게 매출을 발생시키는 구조로 바꾼다는 계산이다. 현재 방송사업 매출이 전체 약 52%를 차지하고 있다. 게임은 24%, 영화 12%, 음악/공연이 12%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CJ E&M은 매출 편중 현상을 없애고 고른 부문 발전을 위해 오는 2015년에는 방송 36%, 게임 29%, 음악/공연 18%, 영화 17%의 고른 매출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CJ E&M 관계자는 "통합 원년인 올해 매출 1조3970억원, 영업이익은 15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사업 매출은 총 매출의 10%를 넘기게 될 것"이라며 "급격히 변하고 있는 미디어 시장 변화에 맞춰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글로벌화함으로써 새로운 콘텐츠 한류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2015년 글로벌 매출 비중이 30% 넘어 1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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