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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맥스-웹젠-JCE '글로벌 퍼블리셔에 눈독'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내수시장은 좁다, 이제는 해외 직접 서비스가 대세'

중견 게임업체들이 전세계에 온라인게임을 직접 서비스하는 글로벌 퍼블리셔를 외치고 있다. '실크로드' 글로벌 서비스를 성공시킨 조이맥스를 필두로 웹젠, 제이씨엔터테인먼트 등도 글로벌 게임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글로벌 퍼블리셔'를 꿈꾸고 있다.

조이맥스-웹젠-JCE '글로벌 퍼블리셔에 눈독'

조이맥스는 최근 '글로벌 퍼블리셔'가 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국내 게임업체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FPS게임 '카르마'와 '스페셜포스'를 자신들의 글로벌 게임포털인 '조이맥스닷컴'에서 전세계로 서비스할 계획임을 밝혔다.

조이맥스는 '실크로드' 전세계 서비스를 통해 연매출 250억원 가량을 벌어들이고 있다.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성공한 글로벌 직접 서비스로 꼽힌다. 조이맥스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모회사인 위메이드의 게임들은 물론 다른 회사 게임들도 전세계 서비스 계약을 통해 글로벌 게임포털에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조이맥스 사업본부 글로벌사업팀 강지호 팀장은 "이번 첫 외부 타이틀 퍼블리싱을 성공적으로 치뤄낸 후 캐주얼게임이나 소셜네트워크게임, 스포츠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계획"이라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퍼블리셔로 우뚝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뮤', 'C9' 등으로 잘 알려진 중견 게임업체 웹젠도 글로벌 퍼블리셔를 선언하고 나섰다. 웹젠은 지난 2009년 5월부터 글로벌 게임포털 '웹젠닷컴'을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웹젠의 해외매출 가운데 30% 가량이 '웹젠닷컴'에서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다.

웹젠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비스 가능한 언어 수를 늘리는 것은 물론 조이맥스처럼 국내 다른 업체 게임들도 계약을 통해 '웹젠닷컴'에서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이다.

웹젠 김태훈 사업총괄 본부장은 "글로벌 게임포털 웹젠닷컴의 사업은 올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웹젠의 게임들 뿐만 아니라 국내 유수의 게임들을 해외에 서비스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스타일' 시리즈로 유명한 제이씨엔터테인먼트도 일찌감치 글로벌게임포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 2009년 초부터 게임포털 '게임키스' 사이트를 열고 전세계 직접 서비스를 시작했다. 간판게임 '프리스타일'과 '고스트엑스'가 서비스 중이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 김종석 팀장은 "게임키스는 이미 유료 결제 시스템까지 포함된 글로벌 게임포털 사이트기 때문에 다양한 게임들의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있다"며 "게임키스로 경험을 쌓아 추후에는 다른 업체 게임들까지 해외에 선보일 수 있는 글로벌 게임포털 사이트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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