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에서 '야구9단'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임상범 PD는 최근 "야구9단을 개발하면서 웹에서 실시간으로 게임을 구현하는 노하우가 어마어마하게 쌓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노하우들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 PD는 "야구9단이 네이버 스포츠섹션에서 서비스되면서 야구팬들을 게임으로 유입시키는 효과도 있었지만 그 반대 효과도 있었다"며 "정확한 수치를 이야기하긴 힘들지만 야구9단 서비스로 네이버 스포츠섹션 트래픽이 대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유력한 것은 축구게임이다. 네이버 스포츠 섹션에 축구 코너가 따로 마련됐기 때문에 '야구9단'처럼 축구 섹션에서 '축구9단'을 서비스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축구를 소재로한 시뮬레이션 게임 'FC매니저', '풋볼매니저' 등이 이미 있기 때문에 게이머들에게 낮선 소재도 아니다.
농구게임도 가능하다. 지금은 농구 인기가 많이 사그라들었지만 과거 농구는 축구나 야구 못지않은 큰 인기를 누렸다. 매니지먼트 게임이 과거 선수들도 게임에 등장시키기 때문에 농구대잔치 시절 이상민, 우지원, 전희철, 김병철 등이 등장한다면 다시 큰 인기를 누릴 수도 있다는 평가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