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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2011] 길드워2, 지스타서 한국 팬들 만난다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길드워2’가 올해 지스타에 출품된다.

19일 아레나넷 글로벌 사업총괄인 랜디 프라이스(Randy Price)는 한국 기자들을 만나 “길드워2가 올해 지스타에 나가게 됐다”며, “한국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게임스컴에서 공개된 버전이 지스타에 출전될 가능성은 높지만 한글화 여부와 시연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블레이드앤소울’로 메인 무대를 장식한 엔씨소프트 전략을 고려해 볼 때, ‘길드워2’가 메인 게임이 되고 ‘블레이드앤소울’은 출품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길드워2’는 전세계적으로 700만장 이상 판매된 ‘길드워’의 후속작. 북미와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흥행에 실패했다. 엔씨소프트는 패키지 판매 방식의 요금제를 한국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월정액제 요금으로 변경하고 각종 특전을 제공했으나, 한국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하지만 ‘길드워2’는 다르다. 게임 기초 설계부터가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친숙한 MMORPG로 제작됐으며 쉬운 스토리와 뛰어난 그래픽, 박진감 넘치는 액션성으로 글로벌한 성공을 겨냥하고 있다.
‘길드워’ 세계관에서 250년이 지난 시대를 배경한 후속작은 5개 종족(차르, 노른, 아수라, 실바리, 인간)이 연합하여 티리아 대륙(월드)을 위협하는 파괴의 용(龍) 자이탄과 그의 언데드 군대에 맞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0년 8월 유럽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gamescom)에서 최초로 시연버전을 공개한 길드워2는 국내 전문매체는 물론 현지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최고의 온라인게임상(gamescom Award: Online Games)을 수상했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는 “잘 알려졌듯이 김택진 대표가 정열적인 게이머로 한국 게이머들이 ‘길드워2’를 국내서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에 고무돼 있다”며, “열심히 준비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쾰른(독일)=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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