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게임업계 상장사들의 최대주주 지분 평가액을 살펴본 결과는 놀라웠다. 소위 '수천억대 자산가'만 7명이나 될 정도로 주식 부호들이 많았다.
그 뒤를 이어 NHN의 최대주주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이 약 4900억원의 지분 평가액을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해진 의장이 NHN의 최대주주임에도 지분율이 4.64%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NHN 측은 우호 지분이 많아서 큰 문제가 없다는 임장이지만 적대적 M&A 시도가 있을 경우 경영권 방어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사실 김택진 대표와 이해진 대표는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자주 거론됐던 인사. 성공한 IT 기업가로 평가받아왔다. 이들을 제외한 진짜 게임업계 주식부호도 즐비하다.
네오위즈 나성균 대표와 게임빌 송병준 대표도 '1000억원대 자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네오위즈 나성균 대표는 네오위즈 지분율 54.94%로 주식 평가액 약 1700억원을 기록했다. 게임빌 송병준 대표도 글로벌 스마트폰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회사 덕분에 주식 평가액이 1200억원을 넘어섰다.
'스페셜포스'로 유명한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의장도 일반인들에게는 낯설지만 주식 평가액이 약 1000억원이나 된다. 박철우 대표는 드래곤플라이의 최대주주로 지분율이 24.33%다. 최근 론칭한 '스페셜포스2'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 주식 평가액도 상승했다.
이 외에도 JCE 김양신대표가 주식 평가액 900여억원, 엠게임 손승철 회장이 평가액 약 190억원을 기록했고 소프트맥스 정영원 대표와 컴투스 박지영 대표의 주식 평가액도 1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