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ad

확장팩·신규 직업·모바일까지, 블리자드 핵심 IP 전방위 확장

한국을 방문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밤'을 소개한 블리자드 앤드류 드 소사 수석 전투 디자이너.
한국을 방문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밤'을 소개한 블리자드 앤드류 드 소사 수석 전투 디자이너.
잔잔하게 움직이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달라졌다. 2월부터 핵심 지식재산권(IP) 시리즈 전반에 걸쳐 확장팩과 대규모 시즌 업데이트, 신규 직업 공개, 모바일 신작 발표까지 연이어 단행하며 적극적인 행보로 전방위 확장에 나섰다.

시작은 '하스스톤'이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월10일 '하스스톤 스포트라이트 2026'을 통해 차기 확장팩 '대격변'을 공개하고, 새로운 정규력 '딱정벌레의 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단순 확장팩 소개를 넘어 핵심 세트 로테이션과 메커니즘 복귀, 신규 키워드 추가 등 메타 전반의 변화를 예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루 뒤에는 '오버워치'의 넘버링을 포기하고, 그동안 미뤄왔던 내러티브와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를 이어간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1시즌 '정복'으로 신규 영웅(캐릭터) 5명을 동시에 추가하고, 1년 전체를 관통하는 연간 서사 '탈론의 지배'를 도입했다. 경쟁전 체계 개편과 시스템 정비, 외부 IP 협업까지 병행하며 콘텐츠와 운영 구조 모두에 손을 댔다. 이에 따라 서구권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세 편의 게임에 순차적으로 '악마술사'가 등장하게 된다(출처=공식 유튜브 캡처).
세 편의 게임에 순차적으로 '악마술사'가 등장하게 된다(출처=공식 유튜브 캡처).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의 변화도 활발해졌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월12일 '디아블로 30주년 스포트라이트'를 열고 '디아블로2: 레저렉션', '디아블로4', '디아블로 이모탈' 등 시리즈 전반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신규 직업 '악마술사'를 복수 타이틀에 걸쳐 도입하는 크로스 프랜차이즈 전략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한, '디아블로2' 시리즈에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는 등 고전 IP의 업데이트가 포함됐다는 점도 의미가 있는 행보다.

IP 확장을 위한 타이틀도 발표했다. 지난 2월25일에는 '오버워치' IP 기반 모바일 신작 '오버워치 러시'를 공개하며 플랫폼 확장을 본격화했다. 기존 팀과는 별도 전담팀이 개발을 맡았다는 점을 밝히며 단순 이식이 아닌 신규 프로젝트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플레이 영상에는 1인칭 시점을 쿼터뷰로 바꾸고, 이에 따라 바뀐 스킬 구성과 전투 상황 등을 볼 수 있다.
'오버워치: 러시'는 4대4 방식의 전투로 '쟁탈' 플레이가 구현됐다(출처=공식 유튜브 캡처).
'오버워치: 러시'는 4대4 방식의 전투로 '쟁탈' 플레이가 구현됐다(출처=공식 유튜브 캡처).
3일에는 최대 IP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신규 확장팩 '한밤'을 전 세계 동시 출시했다. 레벨 상한 확장과 신규 지역, 던전, 플레이어 하우징 등 대형 콘텐츠를 대거 추가했을 뿐 아니라, 오프라인 커뮤니티 행사와 브랜드 협업, 스트리밍 드롭스 이벤트까지 병행하며 이용자 접점을 넓히는 업데이트다. 블리자드는 앞서 사전 출시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이용자가 만드는 하우징 시스템을 먼저 공개해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낸바 있다.

지난 2월10일부터 3월3일까지 약 3주 동안 블리자드는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하스스톤', '오버워치', '디아블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핵심 IP 4종이 모두 굵직한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신작을 발표하는 등 전성기 못지 않은 소식을 전했다. 단순 밸런스 패치 수준을 넘어 신규 직업, 연간 서사, 플랫폼 확장 등 IP를 전방을 확장하는 블리자드의 행보가 주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