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크라이엔진3 장착 카발2, 4년만에 베일 벗는다

크라이엔진3 장착 카발2, 4년만에 베일 벗는다
이스트소프트의 신작게임 '카발2'가 4년여 개발기간을 거쳐 게이머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이스트소프트는 오는 11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카발2'의 첫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1000명의 테스터를 선발하기 위한 테스터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발2'는 총 15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이스트소프트의 야심작으로 지난 4년간 철저히 비공개로 개발됐다. 국내 MMORPG로는 최초로 크라이텍의 크라이엔진3를 채택했다는 점과 전작인 '카발'이 한국은 물론 전세계 25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작이라는 점에서 '카발2'의 첫 공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스트소프트가 밝힌 '카발2'의 가장 큰 특징은 스토리가 있는 MMORPG라는 점. 이스트소프트는 세계적인 게임 트렌드가 단순 콘텐츠성 소비에서 스토리텔링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게임개발 초기 2년을 세계관 등 시나리오 작업에 집중 투자했을 정도로 스토리가 살아있는 MMORPG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카발2'는 지난해 지스타와 차이나조이 등 게임전시회 B2B관에 참여해 국내외 퍼블리셔 들에게는 일부 게임성이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일반 게이머들에게는 플레이 영상조차 공개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1차 비공개 테스트가 '카발2'를 처음 만날 수 있는 테스트가 될 예정이다.

특히 크라이엔진3가 사용됐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크라이엔진은 국내 1위 MMORPG '아이온'이 사용한 엔진으로 현재 엑스엘게임즈가 크라이엔진3를 사용해 '아키에이지'를 개발중이다. 위메이드도 이 엔진을 사용해 '네드'라는 MMORPG를 개발중이다.

이스트소프트 게임사업부문 민영환부사장은 "카발2는 오래 준비한 만큼 비주얼과 게임성 모든 측면에서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만들었으니 이번 1차 테스트를 통해 2012년 최고의 MMORPG 기대작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카발2'의 전작인 '카발'은 지난 2005년 10월 상용화 이우 전세계 12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회원 가입자 수만 2500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온라인게임이다. 월 매출 약 10억원을 기록하며 이스트소프트 매출의 절반 정도를 책임지는 효자 게임이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