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 - 지스타
지난주 게임업계 '위너'는 단연 지스타였습니다. 오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를 앞두고 게임업계가 바빠졌습니다.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대거 부산으로 이동해 전시회를 준비하며 데일리게임 편집국 역시 부산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관련 소식들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올해 지스타는 볼거리가 풍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 이터널'과 '길드워2', 넥슨코리아의 '아틀란티카S'와 '프로젝트 리로드', 위메이드의 '용천기', 엠게임의 '열혈강호2', CJ E&M 게임부문의 '리프트', 'S2', 네오위즈게임즈의 '디젤', '블레스' 등 기대작을 모두 꼽으려면 열손가락을 모두 동원해도 모자를 정도입니다.
인기 연예인들의 지스타 방문도 이어집니다. 최근 가장 '핫'한 가수 임재범이 위메이드 부스를 방문하고 달샤벳과 나인뮤지스가 워게이밍넷 부스를 찾습니다. 인기 개그프로 개그콘서트 출연진들도 지스타에 함께 하며 수많은 레이싱 모델들이 부스모델로 관람객들을 맞을 채비에 한창입니다.
지스타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대상과 소셜네트워크게임 세미나 등은 게임업계의 또다른 핫이슈입니다. 올해 게임대상 대상 수상작이 '테라'로 유력시되는 가운데 '스페셜포스2', '사이퍼즈', '프리스타일풋볼', '에어펭귄' 등이 유력한 수상후보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지스타가 부산으로 이동한지 올해로 3년째입니다. 부산에서 열렸던 지스타는 매년 흥행에 성공했고 다양한 이슈들을 양산했습니다. 올해는 또 얼마나 많은 관람객이 지스타를 찾을지, 어떤 이슈들이 지스타에서 등장할지 벌써 가슴이 뜁니다.
데일리게임 편집국은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현장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관련 소식을 독자분들께 전달해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Looser - 서든어택2
게임하이는 지난달 31일 '서든어택2' 서비스와 관련된 협의를 12월 31일로 연기한다고 공시했습니다. 10월 22일까지 협의를 마치겠다고 공시했다가 10월 31일로 연기한 뒤, 다시 올해 말로 미루면서 공시를 두번이나 고친 것이죠.
게임하이는 넥슨코리아에 인수되기 전인 2008년 10월, CJ인터넷(현 CJ 넷마블)과 '서든어택2' 국내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미니멈 개런티 20억원을 포함해 총 50억원에 5년 동안 CJ인터넷이 서비스한다는 조건이었죠.
양사는 '서든어택2' 유료 서비스를 2011년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합의했으나, 개발은 사실상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5월 게임하이를 인수한 넥슨코리아 실사해 보니 '서든어택2'의 개발은 기획 및 콘셉트를 잡는 개발 초기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게임하이 공시를 통해 서비스 협의를 올해 말까지로 마친다고 밝혔지만 이는 단지 이때까지 서비스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어서 실제적인 서비스는 언제부터 가능한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 협의 일시조차 CJ 넷마블과 합의되지 않은 게임하이의 일방적인 예측이어서 협의 자체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게임하이와 CJ 넷마블과의 '서든어택2' 계약이 파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미 게임하이를 인수한 넥슨코리아와 CJ 넷마블은 '서든어택' 서비스 권한 이전을 놓고 법정다툼 직전까지 가는 공방을 벌이며 마음이 상한 상황입니다. 두 회사가 '서든어택2' 서비스를 위해 힘을 합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분석입니다.
또한 넥슨코리아가 '서든어택' 직접 서비스를 원했던 것처럼 '서든어택2'가 나온다면 직접 서비스를 원할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