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특성이 지스타 현장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초이락게임즈가 설치한 ‘슈퍼스타K온라인’ 노래방 인기를 끌면서 행사를 찾은 외국인까지 마이크를 잡았다.
지스타 마지막날인 13일 초이락게임즈 부스에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섰다. 2층에 전시된 ‘슈퍼스타K온라인’을 즐기기 위해서다. 초이락은 ‘슈퍼스타K온라인’을 홍보하기 위해 부스를 노래방 형태로 만들었고 이 같은 시도는 성공했다.
초이락게임즈는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슈퍼스타K온라인’을 즐기도록 하기 위해 게임 플레이 시간을 노래 한 곡으로 잡았다. 그럼에도 관람객들은 2층에서 1층까지 줄을 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초이락게임즈 관계자는 “장소 문제로 인해 노래방을 4개 밖에 만들지 못했지만 지스타 현장에서 소음 걱정 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관람객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슈퍼스타K온라인’은 리듬액션 게임에 노래방 시스템과 화상채팅을 융합시킨 새로운 장르의 게임. CJ E&M 넷마블이 퍼블리싱을 맡으면서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와 연계된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초이락게임즈는 다양한 모델로 ‘슈퍼스타K온라인’을 확장 중이다. 금영 등 노래방 음원 공급업체와 협력해 노래방에 게임 시스템을 접목시키는 것을 시도 중이며, 키노트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도 만들었다. 게임 주인공을 활용한 인형은 물론 PC방에서도 노래를 할 수 있는 특허 받은 방음 마이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완구회사 손오공과 협력해 다양한 원소스멀티유즈 사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