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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리뷰] 파인딩네버랜드온라인, 익숙하지만 새로운 세계

캐주얼 MMORPG의 대표격인 '라그나로크'를 서비스하는 그라비티에서 오랜만에 MMORPG를 출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부터 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파인딩네버랜드온라인'(이하 FNO)이 그 주인공인데요.

FNO는 이미 일본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서비스 국가에서 가볍게 즐길수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며 성공적으로 서비스 되고 있는 게임입니다.

FNO는 시작부터 특이한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바로 게이머의 투표를 실시해서 1000명의 동의를 구하지 못할 경우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포기한다고 선언했는데요. 다행히도 투표에서 1000명 이상의 게이머가 참여해 FNO를 응원했고 현재는 1만명이 넘는 게이머가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휴먼과 레토, 푸른 보석

푸른 보석에서 태어난 영원의 아이 덕분에 평화를 되찾은 세계. 또다시 세계 곳곳에 숨겨져 있던 푸른 보석에서 아이들이 태어나기 시작합니다. 게이머들은 푸른 보석에서 태어나 목적을 모른채 마을 사람들의 손에서 길러지게 되고 세상을 구할 첫 발을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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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이 강세인 FNO. 레토 전용 마을은 폐가 수준으로 게이머가 적다

현재 FNO는 푸른 보석에서 태어난 휴먼과 레토, 두 종족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휴먼은 인간형 캐릭터이고 레토는 동물형 몬스터로 쥐와 닮은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직업은 1차적으로 전사계열와 마법사계열을 선택한 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직업 전환 시스템 시스템을 통해 리더, 수호, 신성, 이단 등 게이머가 목표하는 직업에 맞게 특성을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마법사계열을 선택한 뒤 전사에게 유용한 수호를 특성으로 선택하거나 전사계열을 선택한 뒤 마법사에게 쓸모있는 이단을 선택할 수 도 있습니다.

◆몬스터 부위 파괴와 직업 증서 조합

FNO의 세계를 모험할 때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중요 시스템 으로는 몬스터 부위 파괴 시스템을 손 꼽을 수 있습니다. 인스턴트 던전이나 필드 보스 몬스터를 상대할때, 몬스터의 약점 부위를 집중 공격하거나 속성공격을 사용하면 몬스터를 약화시켜 주기 때문에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 던전 보스 치루는 오른팔을 파괴할 수 있다

하나의 예로 휴먼의 첫 전설 퀘스트 '각성'의 마지막 보스인 '파멸의 악마 치루'의 경우 퀘스트 도중 발견한 망치나 마법사의 화염계 주문을 사용하면 오른팔을 파괴해 가볍게 클리어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캐주얼 MMORPG 답게 캐릭터의 복장을 염색하거나, 자동으로 아이템을 수집해 주는 애완동물, 게이머의 도전욕을 자극하는 성취와 명성, 호칭 시스템 등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웅레벨과 직업레벨, 그리고 직업 전환 시스템


FNO는 게이머가 캐릭터를 생성하면 영웅 레벨과 직업 레벨이라는 두 개의 레벨을 가지게 됩니다. 영웅 레벨은 캐릭터의 상태(스테이터스)와 관련된 레벨이며 직업 레벨은 사용자가 선택한 직업 스킬과 관련된 레벨입니다.

게이머가 필드나 던전에서 사냥을 하면 일정한 경험치를 획득하고, 두 개의 레벨이 동시에 올라갑니다. 이때 영웅 레벨이 올라가면 화폐(골드, 실버)를 사용해 일반 스킬을 올릴수 있고, 직업 스킬이 올라가면 직업 고유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전사와 마법사의 직업 레벨을 동시에 올리려고 한다면 초반에는 하나의 직업에 투자를 하시고 돈을 모은후 다른 직업 스킬을 올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직업 전환은 비전투시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직업을 바꿔가며 플레이 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일반 스킬에 사용되는 포인트는 화폐이기 때문에 먼저 일정 수준 이상의 골드를 획득하고, 직업 증서 시스템을 이용해 빠른 레벨업을 하는게 보다 편하게 직업 레벨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업 전환 시스템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각 직업의 고유스킬들을 공유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즉 마검사를 목표로 해서 전사와 마법사의 직업 레벨을 올리더라도 검사 직업으로 플레이 할때는 마법사의 스킬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대체로 직업 전환 시스템을 가진 다른 게임들(주로 콘솔 게임)에서 구현된 것 처럼, 투자했던 스킬을 이용해 다양한 직업을 새로 만들어 낼수 있었던(용기사, 마검사, 신성 흑 마법사 등)을 만드는 재미가 빠진 것은 옥에 티입니다.

하지만 FNO는 추후 스킬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하니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깜찍한 그래픽의 캐주얼 MMORPG, 하지만 빠져든다

◇희귀 몬스터는 별 두개 난이도. 파티없이 손쉽게 사냥할 수 있다

FNO를 처음 시작하면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익숙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흔히 말하는 양산형 MMORPG의 느낌을 받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각 스킬의 연계 사용 효과와 글로벌 쿨타임을 이용한 스킬 사용 법을 비롯해 아기자기한 스토리를 내포하고 있는 FNO는 오랜만에 만난 캐주얼 MMORPG 수작입니다.

물론 스킬 사용시의 효과음의 어색함, 애니메이션의 과도한 표현 등이 게임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이기는 하지만, 전술적인 전투와 직업 전환, 직업 증서를 이용한 색다른 캐릭터를 만드는 잔재미까지 속이 꽉찬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 겨울 새로운 세계로 모험을 떠나고 싶은 게이머들에게 FNO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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