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이 임진년을 맞아 새로운 코너를 선보입니다. 2012년 핫 키워드로 떠오른 스마트폰게임의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님들께 제공하는 '스마트폰 게임 앱순위'입니다. 오픈마켓의 양대 산맥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어떤 스마트폰 게임이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짚어볼 계획입니다. <편집자 주>
◆애플 무료 카테고리-1위 자리 따낸 격투게임은?

애플 무료 카테고리는 격변을 보는 것 같습니다. 생소한 게임들이 대거 차트에 진입했네요. 앞서 소개해드린 '위닝일레븐2012'가 2위에 오른 가운데, 엔포미가 개발한 '격투'가 단숨에 1위를 석권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EA의 '모노폴리호텔'이 3위를 차지했네요.

이밖에도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컨닝으로 대학가기'와 '앵그리버드'를 연상케하는 '앵버리버드' 등 게임들도 각각 8,9위에 나란히 올랐습니다.
이중 1위자리에 오른 '격투'가 눈에 띕니다. 대전액션장르가 스마트폰 플랫폼에서는 별반 재미를 못보고 있는데요. '격투'는 그런 통념이 무색할정도로 무섭게 치고 올라온 액션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유료버전인 '격투무한대전' 역시 유료 카테고리 15위에 신규 진입했을 정도죠. 앞서 출시된 안드로이드 기반 오픈마켓에서 120만명 이상의 다운로드를 받았을만큼 검증받은 '격투'가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파란을 일으킬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애플 유료 카테고리-위닝과 피파,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다시 맞붙다

사실 애플 게임카테고리는 아주 흥미로운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두 라이벌게임 때문인데요. 전세계 축구게임의 양대산맥 '피파'와 '위닝일레븐'가 스마트폰에서도 맞붙었습니다. 지난주 코나미의 '위닝일레븐2012'가 무료 카테고리에 출시되면서 '피파12'와 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죠.

'위닝일레븐2012'는 출시되자마자 바로 애플 카테고리 수위권에 오르는등 남다른 인기를 증명했는데요. '피파12'도 이에 질세라 단숨에 순위가 급등, 유료 카테고리 1위자리를 탈환해 눈길을 끕니다. 두 게임의 경쟁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되네요.

◇위닝일레븐2012
이밖에 애플 유료 카테고리는 20위권까지의 순위는 지난주에 이어 크게 급변한 모양새입니다. '블루프린트3D', '데드스페이스' 등이 새로이 차트에 진입했고 추억의 고전게임 '페르시아의왕자' 역시 많은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아 새롭게 7위에 올랐습니다. 액션 어드벤처의 시초라 불리우는 '페르시아의왕자'는 당시 믿겨지지 않을만큼 부드럽고 다이나믹한 액션과 칼싸움으로 수많은 폐인을 양산했던 게임이죠.

◆안드로이드 유료 카테고리-악어 '스왐피'의 위엄

이번주 안드로이드 유료 카테고리도 지난주에 이어 큰 변화점은 찾기 힘드네요. 기존에 20위권에 진입한 게임들끼리 순위를 치고받는 양상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중 1위자리를 지키고 있는 '웨어스마이워터'가 주목되는데요. 이 게임은 작년말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단 한번도 1위자리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안드로이드 이용자들 사이에선 이젠 국민게임으로 통하는 게임이 됐죠. '웨어스마이워터'는 귀엽고 깔끔한 악어, 스왐피가 목욕을 할 수 있도록 물을 공급해 주는 게임입니다. 땅을 파거나 물풍선을 터뜨려 어떻게든 스왐피가 깨끗한 물로 씻을 수 있게 도와줘야 합니다.

새로이 차트에 진입한 게임은 이번주 16위에 오른 '네이키드킹'이 유일합니다. '네이키드킹'은 디펜스장르의 게임으로 일꾼과 병사를 생산해 적의 성을 부수는 게임인데요. 기사, 저격수 등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유닛이 등장한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유닛이 많은만큼 폭넓은 전략 전술 구사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안드로이드 무료 카테고리-용을 키우고싶다면... '드빌'

안드로이드 무료 카테고리는 전반적인 순위 하락이 발견됩니다. 지난주에 이어 1,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카툰워즈'와 '버블버스터 슛버블 디럭스'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게임들이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앵그리버드시즌스', '신봉선맞고시즌2'는 둘다 일곱계단이나 밀렸네요.

◇드래곤빌리지(이미지출처=안드로이드마켓)
반면 JCE의 '룰더스카이'는 12위나 껑충 뛰어올라 5위에 안착했습니다. 하이브로우가 개발한 '드래곤빌리지'도 6위 도약한 6위에 이름을 올렸네요. '드래곤빌리지'는 제목 그대로 드래곤을 육성하는 게임입니다. 알을 부화시켜 나만의 드래곤을 키우는거죠. 17종의 다양한 드래곤이 준비돼 있어 입맛따라 키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