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박재석 연구원은 18일 투자리포트를 통해 "JCE는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일본의 모바일 SNG 플랫폼 업체인 디엔에이, 그리와 퍼블리싱을 논의 중"이라면서 "'룰더스카이'의 일본어 번역 작업은 완료된 상태로 계약이 완료되면 바로 일본 시장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내 모바일 SNG 시장을 평정한 '룰더스카이'가 일본에서도 성공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룰더스카이'는 지난 4월 15일 북미 앱스토어 출시된 이후 1년만에 월매출 30억원을 벌어들이는 대박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박 연구원은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은 2011년 기준 2조 6000억원 규모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보다 10배 이상 큰 시장"이라며 "일본 시장 진출은 '룰더스카이'의 게임 수명을 더욱 연장시킬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엔에이 역시 유명 소셜게임플랫폼 모바게(mobage)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 자국 내에서 3500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지난해 회사 매출은 13억 달러(약 1조5000억원)에 이른다. JCE가 두 업체 중 '룰더스카이'의 일본퍼블리셔 계약을 체결한다면 또 하나의 빅딜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JCE는 지난달 14일 중국 최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프리스타일풋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JCE를 포함해 그리-디엔에이 측은 '룰더스카이' 퍼블리싱 협상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3사 관계자는 "들은바 없다"며 관련 사실을 일축했다. JCE 관계자는 "'룰더스카이'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만든 게임은 맞지만 아직 일본 퍼블리셔와 구체적으로 논의 중인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