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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2] 다음, 2013년 게임사업 강화 선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이 2013년 게임사업 강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다음은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지스타2012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게임사업 전략을 밝혔다. 다음은 PC 온라인, 모바일 사업에 대한 비전을 두 세션으로 구성해 모바일게임 신규 라인업 확보, 하이퍼 캐주얼 타이틀 준비, 온라인 스포츠게임 주력 등의 세부 전략을 함께 선보였다.
다음은 우선 '다음-모바게'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작 게임을 포함한 10여 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일본 모바게 플랫폼이 보유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최고의 게임을 서비스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는 전략이다.

다음 모바일게임본부 김동현 본부장은 "다음-모바게는 다음의 모바일 플랫폼 파워와 DeNA의 콘텐츠 파워가 만나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내면서 지난 8개월간 숨가쁜 성장세를 이끌어왔다"며 "앞으로 출시될 전세계적인 인기 게임들을 통해 더욱 큰 반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국내 가입자 230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다음 마이피플'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마이피플을 비롯해 다음의 모바일 서비스와 아담, 지하철 디지털뷰 등의 광고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더욱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다음은 자사의 강점을 살린 다음만의 모바일게임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게임, 웹기반 게임, 그룹 커뮤니티 기반 게임, PC-모바일 연동형 게임 등의 카테고리를 나누어 전략을 수립, 내년 중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라멘이야기', '아이라EX', '디펜지2', '딜리셔스 키스', '헤카톤케일', '라그나브레이크', '오딘배틀', '버디몬스터', 드'래곤길드', '블러드 브라더스' 등을 내년 중 선보일 계획이다.



◆PC온라인 "스포츠 타이틀 집중할 것"

다음은 PC온라인 분야에서 기존에 내세웠던 스포츠 타이틀 집중 전략을 2013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온네트가 개발 중인 골프게임 '투어골프온라인'과 네오비앙의 축구게임 '리얼사커온라인2', 자체 개발 중인 야구게임 '라인업(가칭)'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라인업'은 유니티 3D로 개발된 멀티플랫폼 야구게임으로, 야구의 전략과 전술적인 면을 정교한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다음의 게임 개발 전문 스튜디오인 고담스튜디오에서 만드는 첫 타이틀이기도 하다. 다음은 내년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어골프온라인'은 2013년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게임은 스윙, 탄도, 멘탈, 성장의 정교한 시뮬레이션과 크라이엔진3를 사용한 뛰어난 그래픽으로 '샷온라인'을 잇는 신작 골프게임이다.

'리얼사커온라인2'는 2013년 상반기 출시된다. 회사측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강화된 물리 엔진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해 기존의 축구 게임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게임서비스본부 허진영 본부장은 "다음은 온라인 뉴스, 스포츠 등의 넘버원 서비스와 탄탄한 이용자 기반을 갖추고 있어 스포츠 게임에 적합한 배경을 갖추고 있다"며 "더욱 완성도 높은 스포츠게임을 꾸준히 서비스해 장기적으로 강력한 스포츠 게임 포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홍성주 게임사업부문장은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유망한 게임업체 투자, 인수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메이저 퍼블리셔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겸손한 자세로 국내외 다양한 게임 개발업체들과 상호협력을 도모하는 데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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