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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2] 마비노기2 아레나, 다음은 '타워'와 '월드'

넥슨이 개발 중인 '마비노기2: 아레나'의 다음 부제는 '타워'와 '월드'가 될 전망이다.

데브캣스튜디오 김동건 본부장은 지스타2012 기간인 9일 "현재 마비노기2의 부제는 아레나로 다음은 마비노기2 타워, 그 다음은 마비노기2 월드가 될 것"이라며 "각각의 챕터마다 각기 다른 메이저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비노기2: 아레나'는 '마비노기'의 정식 후속작으로 생활형 MMORPG를 표방했던 전작과 달리 액션에 중점을 둔 새로운 형태의 게임. 전작과 마찬가지로 데브캣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다.

다음은 이날 진행될 질의응답.

◇넥슨 데브캣스튜디오 김동건 본부장

Q 마비노기2가 전작이랑 너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A 데브캣스튜디오는 늘 새로운 게임을 개발해 왔다. 마비노기가 핵심 IP는 맞지만 그 형태가 마비노기1의 형태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마비노기라는 판타지 세계를 큰 축으로 다양한 놀이 방법을 추구하는 것이 데브캣스튜디오가 게임을 만드는 방식이다.

Q 게임의 액션 요소만 보면 마비노기영웅전을 계승한 것 같다
A 마비노기영웅전과 달리 마비노기2는 MMO 요소에 액션을 곁들인 게임이다. 영웅전과 지향하는 방향은 다르다.

Q 가위바위보식 액션 시스템이 획기적이다
A 전작에서도 도입하고 싶었던 시스템이다. 당시 인프라 환경 상 구현하기 어려워 포기했고 마비노기2에서야 비로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Q 마비노기2에서도 속옷이 아이템화되나
A 여러 종류의 속옷을 갈아입을 수 있다. 마비노기2는 패션을 중시하는 게임으로 특히 신경쓰는 부분이다.

Q 마비노기2의 세계관은
A 전작 마비노기와 스토리를 공유하지만 다른 내용이다. 지금 자세히 언급할 수는 없지만 재미있게 진행될 것이다. 마비노기1처럼 컷신을 통한 일방적인 소통은 아니다. 새로운 방식을 선보일 것이다. 마비노기라는 말은 전래되는 이야기라는 뜻으로 이 과정을 통해 실제 있었던 사건이 구전을 거치며 각색되기 마련이다. 마비노기2만의 이야기는 어떤 음유시인이 노래하느냐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다.

Q 엔씨소프트와 공동 개발이 결정된 시기는
A 최근 결정됐다. 현재 큰 그림이 그려지고 여러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다.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

Q 관전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A 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기면 친구들이 몰려와 구경하곤 한다. 구경꾼이 많아지면 게이머도 긴장하고 보는 이들도 즐겁다. 마비노기2의 아레나 시스템 역시 이같은 오락실을 상징한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도 이같은 오락실만의 독특한 요소를 삽입해봤다. 황금도끼, 던전앤드래곤 등 인기 오락실게임의 요소를 오마주한 부분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Q 관전 시스템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되나
A 게임에 접속하면 어떤 친구들이 플레이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때 친구 이름을 클릭하면 곧바로 그 친구가 진행중인 게임을 구경할 수 있다. 같이 채팅을 하다 난입해서 파티플레이를 즐길수도 있다. 혹은 서버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명 이벤트를 구경갈수도 있다. 어려운 도전을 진행 중인 게이머가 있다면 그 플레이를 관전할수도 있다.

Q 관전시 게이머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던데
A 구경 외에도 여러 도움을 줄 수 있다. 게이머에게 물약과 같은 아이템을 제공할수도 있고 특정 몬스터를 처치하라고 지시할수도 있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많은 관객을 동원할수록 경험치나 게임머니 등 여러 이득을 얻을 수 있다.


Q 마비노기2에서도 몬스터 부위 파괴가 있나
A 없다. 마비노기영웅전같은 하드코어 액션을 지향하는 게임이 아니다. 하지만 만약 굉장히 거대한 보스가 등장할 경우에 한해서 부위 파괴 방식이 적용될 여지는 남아있다.

Q 염색 시스템이 도입되나
A 염색 시스템은 마비노기 시리즈의 핵심 콘텐츠다. 패션은 마비노기의 중요한 콘텐츠인만큼 염색 시스템 역시 도입될 것이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Q 마비노기2에도 전작과 같은 생활형 콘텐츠가 도입될까
A 마비노기2는 생활형 RPG를 표방하는 게임이 아니다. 따라서 전작 수준의 생활 콘텐츠는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다만 게임을 하다보면 일면 비슷해 보이는 콘텐츠를 종종 접할 것이다. 또 온라인게임인만큼 이용자가 원하는 부분이 있다면 업데이트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Q 펫이 게임 속에 등장할까
A 펫 시스템은 추가할 계획이 없다. 하지만 전투 중 탑승할 수 있는 동물이나 타이탄이라 불리우는 거대 골렘은 있다. 또 적으로 등장한 몬스터를 포섭할수도 있다.

Q 추후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할 수 있나
A 현재 마비노기2의 부제는 아레나다. 다음은 마비노기2 타워, 그 다음은 마비노기2 월드가 될 것이다. 총 3개의 로드맵을 생각 중이다. 각각의 챕터마다 각기 다른 메이저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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