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다음 지스타 2013 라인업 공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품작 소개와 지스타 전시 내용을 공개했다.
메인 출품작은 베타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얻은 ‘검은사막’이다. ‘검은사막’은 타격 액션게임의 선두주자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가 개발한 MMORPG로 탐험과 하우징, PVP 등 방대한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다음은 지스타에 ‘검은사막’ 시연 PC를 50여대 설치해 비공개 테스트서는 없었던 ‘메디아’ 원형 경기장 4대4 PVP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PVP 이벤트는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되며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 ‘샷온라인’ 온네트 신작 골프게임 ‘위닝펏’ 공개
두 번째 주자는 ‘위닝펏’이다. 다음이 인수한 온네트가 개발한 이 게임은 그 동안 ‘투어골프’ 등으로 알려져 있었다.
다음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위닝펏’이란 게임명을 정식으로 결정했다. 대전요소, 캐릭터 성장, 미션 등이 포함된 이 게임은 자연에서 느끼는 서정성을 강조하고 프로 골퍼 세계의 치열함과 경쟁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위닝펏’은 전 현직 프로 골퍼들이 필드를 직접 설계해, 간접적으로나마 프로대회의 느낌을 전달하도록 했다. ‘크라이엔진3’를 사용해 필드와 그린의 느낌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위닝펏’의 시연 버전이 최초로 공개된다. 헬레나 코스, 플루메리아 코스, 세븐엔젤스 코스 등 3개의 완성된 코스에서 친선 라운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샷과 퍼팅을 비롯한 다양한 시스템들을 테스트할 수 있다.
김경만 온네트 대표는 “’위닝펏’은 수많은 관람 갤러리, 실감나는 사운드,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모션을 통해 골프의 진짜 생생한 재미와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게임”이라고 밝히고, “오랜 시간 공들여 제작한 만큼 제대로 된 골프 게임의 재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숨겨진 비밀병기 ‘플래닛사이드2’
마지막 주자는 ‘플래닛사이드2’다. 다음이 비밀리에 퍼블리싱을 준비해 온 이 게임은 2000명이 한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것이 특징.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가 개발했고 이미 스팀을 통해 전세계에 서비스되며 새로운 FPS의 장을 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포지라이트(Forgelight) 엔진을 사용해 보병전, 기갑전, 공중전 등이 동시에 벌어지는 대규모 전투를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오픈월드형 FPS로, 2,000명의 게이머들이 한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존 스메들리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영상을 통해 “하나의 전장에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이 멋진 게임을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흥분되며, 한국의 많은 플레이어분들과 만나 뵙는 그날을 고대하겠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다음은 지스타를 통해 한글 버전 ‘플래닛사이드 2’ 체험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홍성주 다음 게임사업부문장은 오프닝 멘트를 통해 “다음은 게임 사업에 뛰어든 지 오래 되지 않은 후발주자이지만, 게임에 대한 열정과 겸손한 자세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고자 한다. 더욱 양질의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