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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스타13] 애니메이션 같은 게임 '페리아연대기' 눈길

[G스타13] 애니메이션 같은 게임 '페리아연대기' 눈길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포근하고 감성적인 그래픽이 특징인 MMORPG가 등장해 화제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띵소프트가 개발 중인 '페리아연대기'가 그 주인공. 이 게임은 지난 2012년 지스타를 통해 '프로젝트NT'란 이름으로 최초 공개돼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넥슨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3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페리아연대기'의 상세 정보 및 향후 일정 등을 공개했다.
'페리아연대기’는 띵소프트에서 자체 개발한 카툰 렌더링 엔진으로 개발돼 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인 게임. MMORPG의 보편적인 클래스(캐릭터) 구분, 장비, 스킬 등의 요소와는 차별화된 독창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높은 퀄리티의 카툰 렌더링 기술로 구현해 이용자에게 독특하고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게임의 주 무대가 되는 ‘페리아’는 엄격한 여신 '페릴'과 그녀의 피조물인 '인간'이 사는 세계로, 남신 '아카샤'와 그의 창조물인 '키라나'들의 세계인 ‘아르카’와의 출동이 벌어진다. 이로 인해 신들의 전쟁이 벌어졌고, 사투 끝에 두 신은 모두 힘을 잃고 사멸된다. 이후 전쟁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키라나들이 자기 세계를 구성하던 파편에 탑승해 인간의 세계에 착륙하게 되면서 두 종족이 새로운 갈등에 접어들게 되는 것으로부터 ‘페리아 연대기’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띵소프트 정상원 대표, 14일 부산 벡스코에 열린 지스타 2013서 자체 개발 중인 '페리아연대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띵소프트 정상원 대표, 14일 부산 벡스코에 열린 지스타 2013서 자체 개발 중인 '페리아연대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페리아연대기'는 ‘키라나’를 이용한 독특한 전략성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키라나들은 적으로 등장하지만 '설득'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을 이용해 우리 진영으로 맞아들일 수 있다. 유저들은 아군이 된 키라나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들을 전투 스킬처럼 활용할 수 있다. 키라나를 이용한 스킬은 다양한 효과를 지니는 한편 장착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한도 내에서 키라나들을 효율적으로 편성하여 자기만의 부대를 만드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 된다. 또한 전투에서의 활용뿐 만 아니라, 동료 키라나와의 친교활동을 통한 친밀도 상승 및 그에 따른 보상획득 역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아울러, 강력한 크래프팅 시스템(crafting system)을 통해 게임 내에서 이용자가 직접 지형과 아이템, 마을을 제작할 수 있으며, 다채로운 리소스들을 이용해 자기만의 세계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다른 유저나 NPC를 자기가 만든 세계로 초대할 수 있다. 아울러 론칭 시점까지 정치 및 경제 시스템을 망라한 다양한 요소들을 이용자 스스로 편집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는 "내년 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페리어연대기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게임이 될 것이다. 정식 서비스 전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띵소프트는 국내 게임개발 1세대인 정상원 대표이사를 필두로 넥슨과 네오위즈 등 주요 개발사 출신의 검증된 개발자들이 모여 2010년 1월에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현재 셀 애니메이션과 같은 독특한 느낌의 MMORPG '페리아 연대기'를 비롯해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가칭)’, ‘스틸커맨더스’를 개발 중에 있다.

[부산=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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