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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모바일 MMO 대작 시대 '활짝'…엔씨·넥슨 주도

[이슈] 모바일 MMO 대작 시대 '활짝'…엔씨·넥슨 주도
올해는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그래픽과 게임성을 갖춘 대작 모바일게임이 다수 출시될 전망이다. 단순 퍼즐게임과 소셜네트워크게임이 아닌 MMORPG 위주라는 점도 주목된다. 가볍고 단순했던 기존 트렌드를 탈피, 다소 하드할 수도 있는 게임이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넥슨, 엔씨소프트, 게임빌 등이 상반기 중 대작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이르면 내달 '아크스피어'를, 넥슨은 자회사 엔도어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영웅의군단'을,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을 출시한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각각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타이탄워리어'를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아크스피어'는 PC와 모바일게임 간의 경계를 허문 MMORPG로, 지난 2012년 동경게임쇼와 지스타 등의 글로벌 게임쇼에 출전해 연인원 40만명에 달하는 세계 각국의 참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일약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게임이다.

총 3년의 제작기간과 1600개가 넘는 풍부한 퀘스트, 100종의 화려한 클래스 스킬, 130여 종의 풍부한 외형 변경 장비, 660여종 이상의 다양한 몬스터가 등장하는 등 기존 모바일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MMORPG의 핵심재미인 실시간 대규모 집단 전투를 탑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모바일게임과 확연히 차별화 된 스케일과 PC온라인 게임에 버금가는 풍부한 콘텐츠로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슈] 모바일 MMO 대작 시대 '활짝'…엔씨·넥슨 주도

넥슨의 '영웅의군단' 역시 상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굴 기대작 중 하나다. 지스타 2013을 통해 최초 공개된 '영웅의 군단'은 '아틀란티스', '삼국지를품다' 등을 개발한 김태곤 상무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 게임은 판타지 세계를 정복하려는 암흑 군주에 맞서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총 120여 종의 다양한 영웅들을 직접 육성하고 지휘하며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는 전략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넥슨은 '영웅의군단' 출시를 올 상반기로 잡고 있다.

인기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기반으로 한 '리니지모바일(가칭)'도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이밖에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게임빌의 '타이탄워리어' 등도 주목되는 모바일 RPG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획일적인 뽑기 시스템에서 벗어나 상위 몬스터를 획득하고 강화할 수 있는 육성 콘텐츠가 특징인 게임.

게임빌의 자회사 게임빌엔이 개발 중인 '타이탄워리어’는 모바일 액션게임을 진일보시킬 기대작이다. 화려한 액션과 스킬 콤보, 최대 4명까지 즐길 수 있는 실시칸 파티 모드 등 모바일 3D MO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업체들이 앞다퉈 대작 모바일게임을 선보이는 이유는 시장 환경 변화 및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진화, 이용자들의 트렌드 등이 맞물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으로 볼 수 있다. 대작 탄생이 유독 많은 올해, 이들 게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 지 주목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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