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 gg치소."

6.4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오거돈(무소속) 후보의 포스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 후보 측은 27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인기 외화 '왕좌의게임' 이미지를 합성한 이색 포스터를 전했다. 칼날로 이뤄진 왕좌에 앉은 오 후보는 서병수(새누리) 후보가 지난 해 초 의원 시절 일명 '손인춘법'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린 것을 빗대 눈길을 끈다.

오 후보는 5월 초에도 성명을 통해 무책임한 법안 발의에 동참해 부산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 서병수 후보에게 공식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서 후보가 이른바 '손인춘법' 입법 발의에 동참,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끈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무산 위기를 야기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얘기다.

한편 오 후보는 26일 부산을 게임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며 게임산업 관련 공약만 8개를 잇따라 발표한 바 있다. 게임 콘텐츠 투자펀드 조성, E게임 디자인 연구소 설립 및 운영, 부산시 게임산업 지원·육성 조례 제정, e스포츠 전용경기장 설립 및 국제대회 개최 등이 주요 공약이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