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시오브클랜'으로 유명한 슈퍼셀 한국법인은 최근 TV광고를 비롯해 지하철 스크린도어, 버스 등 옥외 광고를 가릴 것 없이 자사 게임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캔디크러시사가' 하나로 글로벌 게임업체 반열에 오른 킹닷컴 역시 TV 광고 등 물량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주력작 '캔디크러쉬사가'는 물론 신작 '팜히어로사가'까지 광고 물량을 앞세워 이용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방대한 광고 물량을 앞세운 이들 게임은 실제 매출 순위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때 30위 권 바깥에 머물던 '클래시오브클랜'은 25일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6위를 기록, 유사 게임들을 제치고 해당 장르 중 선두권에 안착했다.
킹닷컴의 '캔디크러쉬사가' 역시 매출 순위 11위로 롱런 중이고, 11일 출시된 신작 '팜히어로사가'의 경우 현재 19위까지 뛰어올랐다. 최근 시장에 등장한 캐주얼게임 중 단연 앞서는 기록이다. TV 광고를 통해 게임을 접한 이용자들이 상당수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두 글로벌 업체의 마케팅 물량 공세에 국내 업체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최근 업계에서 떠도는 슈퍼셀의 100억 원 마케팅 지출 소문은 국내 모바일게임에서도 단순 마케팅을 넘어서는 이른바 '쩐의 전쟁'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국내 대형 모바일게임 업체 한 관계자는 "양질의 개발력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가 막대한 자금의 마케팅까지 앞세우는 만큼 국내 업체 입장에서는 대단히 위협적으로 받아들여진다"면서 "하지만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시장 경쟁이 시작됐고 국내 업체들 역시 해외로 진출해야 하는 만큼 이들과의 경쟁을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들 글로벌 업체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중소 모바일게임 업체 대표는 "글로벌 업체의 유입으로 중소 업체들이 더 힘들어 진 것은 사실이지만 시사할 점도 많다"며 "출시 직후 시장 호응을 이끌지 못한 모바일게임은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지는 국내 풍조와 달리, 포기하지 않고 마케팅을 통한 매출 상승을 견인한 노력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