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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크리에이티브 위한 광고 철거? 마땅히 해야 할 일

[이슈] 크리에이티브 위한 광고 철거? 마땅히 해야 할 일
'블레이드 for kakao'(이하 블레이드) 광고 표절 문제를 바라보는 게이머들의 시선이 차갑다. 표절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던 카카오톡 게임들의 과거 사례가 다시금 언급되면서 1등 게임에 대한 냉소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위해 광고를 즉시 철거했다'는 네시삼십삼분(4:33)의 해명에 '당연한 일'이란 반응이 뒤따르고 있다.

표절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달 16일. 지하철에 게재된 블레이드 광고가 '다크소울2'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보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또한 몇 몇 장면과 구도가 해당 게임과 똑같아 표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4:33은 발 빠르게 지하철 광고를 하루 만에 철거했고 광고 대행사를 상대로 소송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4:33은 "회사의 브랜드와 크리에이티브를 위해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광고를 철거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게이머들은 "표절을 했으면 광고를 내리는 것이 당연하지, 이를 무슨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포장하냐"며 문제를 제기 중이다. 한 네티즌은 "광고를 계속 걸어뒀다가 프롬소프트가 저작권 소송이라도 걸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고 지적했고, 다른 네티즌은 "잘못을 했으면 이를 인정부터 해야지, 우리 잘못 아니다고 발뺌하는 건 보기 좋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게이머는 "중국 욕할 게 없다"며, "표절을 하면 책임을 져야 하는데 일부를 수정하는 선에서 끝내니까 바뀌는 게 없다"고 지적했다.
게이머들의 냉소는 표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바일 게임업계 풍토로부터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블레이드'는 PC에 버금가는 그래픽 퀄리티와 게임성으로 모바일 RPG 열풍을 정점을 찍은 게임. 표절 논란이 불거지면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다는 해석도 있다.

한 게임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톡 게임들이 표절문제가 빈번이 일어나고 '나 몰라라' 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4:33의 발 빠른 대처에 박수를 쳐주고 싶은 생각도 있다"며, "당연한 일을 하고도 잘 했다는 식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은 그만큼 모바일 게임업계가 시장 질서를 헤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고 지적했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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