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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게임위, 국감서 뭇매…'문제 많다'

[국감] 게임위, 국감서 뭇매…'문제 많다'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설기환, 이하 게임위)가 17일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 받았다.

이 날 국정감사에서는 모바일게임 사후 관리 인력 부족, 페이스북 게임 서비스 중단에 다른 피해 마련, 밸브가 서비스하는 스팀 게임에 대한 등급 분류 문제, 성추행 사건 및 재발 방지 마련, 불법게임 단속 미비 등 게임위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은 "게임위의 모니터링 인원이 3명에 불과, 모바일게임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 기준으로 103만여 개의 게임이 앱스토어를 통해 유통되는데, 모니터링 인원 한 명이 33만개의 게임을 맡는 형국이라는 것.

[국감] 게임위, 국감서 뭇매…'문제 많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은 게임위 측에 갑자기 서비스를 중단한 페이스북 게임으로 인한 피해액 조사와 더불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게임위 설기환 위원장은 "현재는 대책이 없다. 앞으로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또 박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언급하기도 했던 밸브의 스팀 게임에 대한 등급 분류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은 "밸브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강제 조치를 해야한다"며 "대한민국 법 주권이 훼손되고, 법치국가의 체면이 손상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감] 게임위, 국감서 뭇매…'문제 많다'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지난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에서 지적했던 성추행 관련 사항을 다시 꺼내 게임위 측에 재발 방지 마련을 주문했다. 신 의원은 피해자와 게임위가 문체부에 보고한 진술서 내용이 다르다는 점, 이에 따른 축소 보고에 대한 의혹, 경영지원실장의 여비서 성추행 등 게임위를 질타하는 한편 "조직 내 성희롱, 성추행 등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게임위의 역할 중 하나인 불법게임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부분을 짚었다. 김태년 의원에 따르면 게임위 출범 후 단속한 326개 업체 중 게임 제작업은 2건에 그쳤고, 유통업은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나머지 324개는 게임 제공업에 몰려있다.

또 김 의원은 등급 취소 판정을 받은 게임이 버젓이 운영이 된다던가, 임의로 개조한 게임기를 판매한다는 내용이 올라와 있는 사이트를 자료로 제출하며 게임위가 모니터링을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었다.

김 의원은 "한정적 예산으로 기관을 운영하는 것이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모르진 않는다"면서도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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