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사 홍보 B과장과 C매체 D기자는 최근 아주 뜻깊은(?) 일을 했다고 합니다. 바로 지갑을 찾아준 것이지요. 아니, 지켜준 것이라고 봐야겠네요.
B과장과 D기자는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리고 좌우를 둘러봤지요. 아무도 없었습니다. 지갑을 열어보니 5만 원 짜리 넉 장이 들어있었습니다. B과장과 D기자는 포장이 완료될 때까지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가져가기로 얘기를 마쳤습니다.
빨리 포장이 완료되기를 기다리며 줄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왠 여성이 헐레벌떡 달려옵니다. 그리고 정신없이 좌우를 살핍니다. 딱 봐도 지갑의 주인이지요.
B과장은 아쉬움을 뒤로 한채 "이 지갑을 찾으시나요? 제가 지키고 있었습니다"라고 능청스레 말했지요. 여성은 연신 고개를 숙이며 뭔가 답례라도 하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B과장과 D기자는 괜찮다며, 바쁘신 것 같은데 얼른 가보시라고 말한 뒤 '쿨'하게 포장된 족발을 들고 가게를 나섰습니다.
"그 분이 조금만 더 예뻤더라면 다음에 차라도 한 잔 사라고 했을텐데, 못 생겼더라"며 입맛을 다셨던 D기자의 후문을 전하면서 이만 ABC뉴스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