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4가 20일 개막한 가운데 지스타 개최 도시 서병수 부산시장이 게임 규제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시장이 되기 전 대표적인 게임 규제 법안으로 꼽힌 '손인춘법'에 서명한 인물로 이번 발언이 제대로 지켜질 것인지 여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병수 시장은 18일 오전 9시30분경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전시장 내 프레스센터를 찾았다. 서 시장은 "드디어 지스타가 개막하게 됐다. 역대 어느 행사보다 많은 관계자가 참여했으며 질적인 부분과 내용 면에서도 풍부하고 다양하다고 자부한다"고 운을 뗀 뒤 "부산에서 게임산업이 활짝 꽃을 피워서 부산과 경남 지역 경제를 키우고 국가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서병수 시장은 이어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게임에 대한 어떠한 규제에도 반대한다"며 "부산이 게임산업과 친한 친구 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고 건전한 문화 발전을 위해 예산 지원도 아낌 없이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