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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14] 엑스엘 "지스타서 '문명 온라인' 참재미 선보인다"

(왼쪽부터) 엑스엘 박완상 PD, 김지량 기획팀장, 조기철 아트디렉터.
(왼쪽부터) 엑스엘 박완상 PD, 김지량 기획팀장, 조기철 아트디렉터.
엑스엘게임즈의 야심작 '문명 온라인'이 지스타 2014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문명'의 깊이 있는 작품성에 엑스엘게임즈의 MMORPG 개발력과 노하우가 더해진 '문명 온라인'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엑스엘게임즈는 20일부터 나흘 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4에 '문명 온라인'의 체험 버전을 선보인다. '문명 온라인'의 개발을 총괄하는 박완상 PD, 김지량 기획팀장, 조기철 아트디렉터는 이번 지스타에서 관람객들이 '문명 온라인'만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한다는 목표다.
'문명 온라인'은 '새로운 문명은 당신으로부터'라는 슬로건 하에 일반적인 MMORPG와는 다른, 기존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요소를 담고 있다. 또 기존 '문명'이 전지적 시점에서 모든 것을 관장한다면, '문명 온라인'은 이용자가 한 명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엑스엘게임즈가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인 지스타 시연 버전은 광활한 자연 배경을 발견하고, 건물을 제작하고, 상대의 공격을 방어하고, 공격해 점령까지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문명 온라인'이 어떤 게임인지 확연히 알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심심할 수도 있지만 담백하게 '문명 온라인'의 매력을 풀어냈다.

이번 체험 버전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는 물론 4가지 문명을 택할 수 있다. 김지량 기획팀장은 "아쉽게도 지스타 체험 버전에서는 각 문명의 특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없지만 향후에는 특화 스킬 리스트, 탈것, 테크 등 각 문명을 대표하는 특화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션제 MMORPG '문명 온라인'의 승리 조건은 크게 세 가지다. 군사도시를 건설해 점령을 통해 승리하는 점령 승리, 문화 불가사의를 건설해 승리하는 문화 승리, 핵을 쏘거나 우주선을 발사해 승리하는 과학 승리다. 엑스엘게임즈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이용자들이 이를 알기 쉽게 파악하도록 의도했지만 아쉬운 마음도 크다.

조기철 아트디렉터는 "자연 경관 발견, 사냥, 건설, 방어전, 집단전투, 공성전 등 이대로 쭉 발전을 시키면 과학 승리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는데 시연 버전의 플레이 타임이 길면 줄을 오래서야 하지 않나. 관람객들에게 짧은 시간에 '문명 온라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다보니 많은 것들을 뺐다. 그런 점들이 아쉽다"고 말했다.

게임을 직접 시연하는 이용자도 아쉬움을 느낄 터. 하지만 '문명 온라인'은 지스타 2014가 끝난 후 곧바로 2차 CBT에 돌입한다.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문명 온라인'에서는 메인 세션을 즐길 수 있으며, 점령 승리는 물론 문화 승리도 준비, 보다 전략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점령 쪽에서 크게 밀리고 있더라도 문화적으로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는 요소가 마련된 것이다.

'문명 온라인'의 개발을 총괄하는 박상완 PD는 "'문명 온라인'에는 기존 MMORPG와는 다른 요소들이 녹아있는데, 처음에는 그런 것들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처음만 넘기면 '문명 온라인'의 매력에 흠뻑 빠질 재미있는 콘텐츠가 만히 준비돼 있다. 지스타 체험 버전과 2차 CBT를 즐겨 보시고, 많은 피드백을 달라. 욕도 좋다(웃음). 더욱 완성도 높은 '문명 온라인'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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