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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넷마블, 네이버와 손 잡은 이유는?

[이슈] 넷마블, 네이버와 손 잡은 이유는?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레이븐', '크로노블레이드' 자체 서비스에 나서면서 마케팅 플랫폼으로 네이버를 택했다. 글로벌 진출 포석 마련과 자체 서비스 툴 마련을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11일 넷마블과 네이버는 '레이븐', '크로노블레이드' 공동 프로모션 제휴를 체결했다고 각각 밝혔다. 양사는 먼저 2월 중 '레이븐'의 특별 페이지를 개설해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준비 중이다.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레이븐', '크로노블레이드'를 두고, 업계에서는 넷마블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서비스할 것이라는 소문이 일찌감치 돌았다. 그리고 뚜껑을 열어보니 넷마블의 든든한 파트너였던 카카오는 없었다.

이번 넷마블과 네이버의 협력은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이 현재 라이브 서비스 중인 게임 41종 중 32종이 카카오 게임하기 기반이다. 카카오 의존도가 높은 넷마블은 '레이븐', '크로노블레이드'를 통해 자체 서비스 툴을 만들어 나가면서도 영업이익률까지 개선할 수 있다.

최근 게임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네이버로서는 '레이븐', '크로노블레이드'를 통해 대작 게임 콘텐츠를 확보하고,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넷마블과 네이버의 제휴로 게임 마케팅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넷마블이 '레이븐', '크로노블레이드'의 글로벌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네이버와 손을 잡았을 것이라는 분석에도 무게가 실린다. 해외에 '레이븐', '크로노블레이드'를 출시할 때 일본 및 동아시아를 꽉 잡고 있는 라인을 통하기 위해서라는 것. 실제로 넷마블은 '모두의마블'을 라인을 통해 대만에 출시,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 입장에서는 그 동안 가장 든든한 파트너이자 동반자였던 넷마블이 네이버와 손을 잡은 것이 뼈아플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이 올해 출시할 모바일게임은 약 40여종으로 알려져 있다. 넷마블이 카카오를 완전히 배제할 순 없을 것으로 보이나, 카카오 플랫폼 비중을 낮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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