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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베트남 게임전문가가 전하는 현지 시장 공략 팁은

[이슈] 베트남 게임전문가가 전하는 현지 시장 공략 팁은
"이 사진에서 팔고 있는 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휘발유입니다. 마트에서 재활용 페트병에 휘발유를 파는 것, 이걸 베트남 모바일시장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모바일게임 동남아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VTC 이종득 부사장은 베트남 시장의 특수성을 이 같이 설명했다.
이종득 부사장에 따르면 베트남은 동남아 여러 국가 중에서도 독특한 성향을 갖고 있다. 구글, 애플 마켓 뿐만 아니라 지역 마켓이 활성화 돼 있어 모두 대응을 해야된다는 것이다. 중국과 유사한 형태다.

또 베트남은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아 모바일게임 결제를 위해서는 대부분 선불 카드를 사용한다. 이마저도 구글과 애플보다는 지역 마켓에서 결제가 발생하는 비중이 높다.

이 때문에 이종득 부사장은 "한국 게임업체가 베트남에 진출할 때 현지 퍼블리셔를 통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단순히 원빌드로 베트남 시장에 게임을 출시하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이슈] 베트남 게임전문가가 전하는 현지 시장 공략 팁은

베트남은 약 1700만 명의 이용자가 모바일게임을 즐기고 있다. OS로 구분하면 안드로이드가 68%, iOS가 20% 정도를 형성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의 성장세가 두드러지지만 모바일게임이 차지하는 비중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ARPU는 RPG 게임이 6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소위 '돈 좀 번다'는 게임들은 월 4~5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90% 이상의 게임들이 부분유료화 정책을 채택하고 있으며, 지난해 베트남어로 로컬라이징 돼 출시된 게임은 77개다.

그러나 특정 게임들을 제외하면 ARPU가 높지 않다. 이종득 부사장은 "베트남에서 아이폰을 사면 주인이 고객의 폰에 자기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 준다"면서 "고객이 며칠 뒤 방문하면 주인이 비밀번호를 쳐 유료 앱을 공짜로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일종의 고객 관리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종득 부사장은 "베트남 시장에서 대부분 결제는 지역 선불 카드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또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과 연동되는 게임이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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